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패션 여행 Season‘s Collection

이번 시즌 선보인 의상 중에는 날염 효과를 준 원단과 자카드 느낌이지만 한층 가벼운 소재가 눈에 띈다. 또 플라워 모티브 장식이나 강렬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도 오트 쿠튀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하며, 멀티 패턴이 재빠르게 등장해 다음 시즌의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엠파이어 스타일의 블랙 미니 드레스에 메탈릭 소재와 주얼 포인트로 독특한 멋을 연출하는 어깨 장식을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살렸다. 미니 드레스는 바탕이 되는 패브릭은 가벼운 시어 소재이지만 패턴 부분은 벨벳으로 처리해 색다른 소재감을 살린 것이 특징.
블랙 미니 드레스·어깨 장식, Doii Paris. 블랙 스트랩 슈즈, 위니윌. 

 
이번 S/S 시즌에는 날염 원단을 사용한 의상이 인기를 끌 전망으로, 색깔이 번진 듯한 효과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브라운톤에서 화이트로 이어지는 그러데이션 미니 드레스는 벌룬 디자인과 함께 네크라인을 따라 드레이핑 디테일을 더해 더욱 멋스럽다.
그러데이션 벌룬 미니 드레스, 이상봉. 뱅글, 도니아. 뱀피 슈즈, 엘리자벳. 

 
풍성한 꽃 장식을 더한 화이트 롱 드레스는 계절감을 살리기에 좋은 아이템. 에스닉 스타일의 블루 프린트 스카프를 벨트처럼 둘러 포인트를 주면 청량한 느낌까지 살릴 수 있다.
화이트 롱 드레스, 릴리컴즈. 블루 스카프, 매긴나잇브릿지. 뱅글 세트, 도니아. 블루 스트랩 슈즈, 박윤정. 
 

 
옐로 패브릭 장식을 연결해서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드레스는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꽃을 상징하듯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니 드레스인 듯하지만 트레일을 길게 늘어뜨려 롱 드레스의 느낌을 살린 디테일도 색다르다.
옐로 드레스, 맥앤로건. 반지, 오젤리나. 스트랩 슈즈, 더슈. 

의상 전체에 멀티 패턴이 프린트된 맥시 원피스도 이번 시즌 눈여겨봐야 할 아이템이다. 여름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맥시 원피스는 에스닉한 느낌의 목걸이와 뱅글을 소품으로 매치하면 스타일링이 더욱 멋스러워진다.
프린트 맥시 원피스, st.a. 블루 목걸이·화이트 뱅글, 도니아. 체인 목걸이 ·블루 큐빅 팔찌, 오젤리나. 바이올렛 슈즈, 위니윌. 

컬러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핑크 드레스. 서로 다른 길이의 기다란 패브릭 한 장 한 장을 프린지 느낌으로 늘어뜨려 신비로우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핑크 드레스, 맥앤로건. 목걸이, 박윤정. 레드 슈즈 50만원대, 더슈. 

 
차분한 그린톤의 컬러와 원단에 새겨진 은은한 플라워 패턴, 그리고 밑단의 여밈 장식이 고전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프릴과 벌룬 장식 등으로 입체감을 살린 디테일은 이 미니 드레스를 단순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마무리하는 요소.
그린 미니 드레스, 맥앤로건. 목걸이, st.a. 뱅글, 리사코 쥬얼리. 

 
에스닉한 듯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멀티 패턴이 프린트된 튜브 미니 드레스에 레이스 소재를 사용한 레드 롱부츠를 매치해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네온 컬러의 기다란 목걸이를 더하면 멀티 패턴과 컬러감을 더욱 강조하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프린트 튜브 미니 원피스·목걸이·레드 레이스 롱부츠, 박윤정. 

■제품 협찬 / Doii Paris(02-555-1012), 릴리컴즈(02-755-4400), 매긴나잇브릿지·st.a·엘리자벳(02-3442-0220), 맥앤로건(02-3443-7911), 박윤정(02-3445-5431), 이상봉·리사코 쥬얼리(02-516-4088), 더슈(02-547-0807), 도니아(02-6243-7888, www.donya.co.kr), 오젤리나·위니윌(02-548-2036) ■ 헤어&메이크업 / 지희, 서혜진(니케 인 뷰티, 02-514-4425) ■ 모델 / 정은혜 ■스타일리스트 / 도은희 ■진행 / 신경희 기자 ■ 사진 / 민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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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 201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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