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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직업]연출 '스타일 리스트'

연출하는 일은 생각만큼 용이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무대 같은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적당한 연출은 필요하다. 악세사리, 의상 등을 통해 연출하는 것을 돕는 이를 스타일 리스트라고 한다.

더 세밀하게 말하자면 스타일를 창출하는 직업을 스타일 리스트라고 한다. 스타일 리스트는 인간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주는 자들이다. 진베스트, 데님셔츠, 청바지를 입게해 텔레비전에 출연 하게 한다. 이런 사람은 ‘ 청청’ 패션으로 스타일을 만드는 일에서 성공 할수 있을 것이다.

스타일 리스트는 대외적인 활동을 해서 밥을 벌어 먹는 이들에게 스타일, 자기만의 특이한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서포트와 컨설팅을 해주는 직업인이다. 아무나 되는 일은 아니다. 디카 프리오, 미셜 파이퍼가 어느 이벤트에 출연 한다고 하자. 이 경우에 막막할 것이다.

이 시점에 도움을 주는 이가 스타일 리스트다. 이들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악세사리 연출을 배워서 이런 직업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연출을 해도 의상이 기본이라서 의상 학과에서 공부하는 것이 다소 도움은 된다.

유행에 민감해야 한다. 유행을 선도하면서 뭔가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려는 담대함이 연출되는 그런 과정에서 스타일 리스트들이 일한다.

플라워 패턴으로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 그러면 플라워 헤어피스를 머리에  하라. 신발의 연출이 중요하다. 과감하게 신발 밑창을 짚으로 만든 신을 신게 해보라. 허리가 호리호리한 편인 여성이라면 더욱 좋은 연출이 될 수 있다.

야생적으로 보이게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 그러면 에니멀 프린트의 의상을위에 입고 운동화는 블랙컬러의 하이롭 운동화가 어울리는 연출을 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이런 연출로 스타일이 특이하게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얼굴 모양, 평소의 이미지를 잘 평가해서 연출을 해줘야 한다.

복식사, 패션 심리학, 패션 소비자학을 학습하는 것도 의상학과에서 스타일 리스트를 지망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타일 리스트들은 아는 단골 의상집이 많아야 한다. 대상자들에게 항상 의상을 구입하게 할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빌려서 입히기도 한다. 악세사리, 보석의 경우도 대여해서 입히고 착용하게 한다.

문제는 행사 후 이런 보석 악세사리를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생각 하면서 스타일 리스트는 항상 조심해서 일해야 한다.

빌린 의상이 다른 물질로 훼손 되면 손해를 물어 줘야한다. 항상 스타일 리스트는 그래서 긴장하면서 일한다. 코미디언 홍록기, 송지효 같은 배우들은 텔레비젼 출연이 많다. 이런 배우들의 의상, 스타일 악세사리를 자세히 보고 모방심리를 발동해 보는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도 좋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 nnguk@yonsei.ac.kr

입력 2010.09.03 (금)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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