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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부안 위도, '자연의 그림' 대상지로 뽑혀

 
부안 위도, '자연의 그림' 대상지에 (부안=연합뉴스) 빼어난 해안풍경을 지닌 고슴도치를 닮은 섬 전북 부안의 위도(蝟島)가 김아타의 '자연의 그림'대상지에 뽑혔다. <부안군> 2010.8.25 kan@yna.co.kr 

사진작가 김아타, 자연의 흔적 담아 세계 순회전시회

푸른 바다와 빼어난 해안풍경을 지닌 고슴도치를 닮은 섬 전북 부안의 위도(蝟島)가 세계 유명 사진작가의 대형 프로젝트 대상지가 됐다.

25일 부안군에 따르면 세계 100대 사진작가 중 한 명인 한국 출신의 김아타(kim Atta)씨가 기획한 '자연의 그림 프로젝트'(The Project -Drawing of Nature)대상지로 국내에서 위도가 서울, 비무장지대와 함께 뽑혔다.

인간의 간섭없이 오직 '자연의 흔적'만을 대형 캔버스에 담고 이것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이 프로젝트 대상지에는 뉴욕 도쿄 베이징 파리 등 80개 도시도 포함됐다.

위도에는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가로 180cm, 세로 140cm의 대형 흰 캔버스가 설치돼 2년 동안 비, 바람, 갯내음을 비롯한 자연의 흔적이 흰 캔버스에 고스란히 담기고, 이것은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돼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전시된다고 부안군은 설명했다.

김아타는 환경 이념 종교 문화 세대 등에 의한 갈등을 없애고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위해 고정관념과 상식을 벗어난 새 형태의 '메시지 예술'로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위도는 내륙(변산반도)에서 15km가량 떨어진데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녀 프로젝트 대상지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an@yna.co.kr
(부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8-25 10:54 | 최종수정 2010-08-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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