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산업

中企, 브랜드 디자인 고민 `끝’

광주디자인센터, 디자인지원단 구성 지역 산업단지 지원 본격화 

▲ (재)광주디자인센터 디자인 지원단이 중소기업의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중소기업 디자인 고민 해결해 드립니다.”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이 디자인을 통해 제품은 물론 부가가치와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단지 중소기업 디자인지원사업’이 본격화 된다.

(재)광주디자인센터는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광주·전남·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국비 등 3억7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디자인을 진단·분석하고, 제품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광주지역 산업단지는 9곳(국가산단 2, 일반산단 6, 농공단지1), 전남은 79곳(국가산단5, 일반산단26, 농공산단48)이다. 지역내 산업단지의 생산 비중은 광주가 66.3%, 전남은 72.8%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은 광주가 69.5%, 전남은 60.1%다.

지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들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영세한 경영환경 등으로 인해 디자인의 활용과 투자가 미흡한 실정이다.

산업디자인통계조사에 따르면 현재 디자인관련 부서도 없고, 디지이너도 없는 업체가 79.9%로 나타났다. 또 디자인 활용업체 비율이 33.3%에 그치고 있으며, 디자인 활용업체 비율도 12.2%에 불과하다.

실제로 지역 중소기업들은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디자인센터가 최근 광주지역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5%가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59%는 디자인으로 인해 애로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애로를 겪은 디자인 분야는 제품디자인이 5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홍보물·포장디자인(17%), 브랜드디자인(7%) 등의 순이었다.

또 디자인 개발에 대한 투자는 연간 2000만 원 미만이 69%로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광주디자인센터는 중소기업 디자인지원단을 구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디자인 지원단 구성은 33명 내외(디자인센터5명, 실무경력자 등 13명, 대항·디자인전문회사 대표 등 전문가 15명)로 상담과 진단분석, 디자인 개발방향, 활용전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불산단 등 전남 서부권은 디자인전문회사(인디디자인)를 공동수행기업으로 선정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제품디자인, 홍보물·포장·브랜드 디자인 분야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비용은 무료다.

산업단지 입주업체와 디자인 개발 경험이 없거나 디자이너를 보유하지 않아 자체 디자인개발 능력이 없는 업체를 우선 지원하고, 대학 교수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대표자급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기업맞춤형 디자인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디자인센터 윤광호 원장은 “제품과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높여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 서비스와 디자인경영 확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및 문의 062-611-5170

이석호 observer@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0-08-24 07:00:00
< Copyrights ⓒ 광주드림 & gjdream.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