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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3D '거침없이 영·토·확·장'

해양다큐·댄스배틀·애니 등 장르 다양화
하지원 주연 '칠광구'도 3D로 촬영중

‘스페이스 침스 -자톡의 역습’ 
 
지난해 3D 열풍을 불러왔던 영화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이 26일 개봉되는 가운데 올해 3D 영화가 줄을 잇고 있다. <아바타>와 같은 판타지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호러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나올 전망이다.

#놀이공원은 가라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극장에서 3D를 관람하며 모험심을 느낄 작품들이 늘고 있다. 12일 개봉되는 <오션월드 3D>는 마치 스쿠버다이빙을 하듯 바닷 속을 들여다는 3D 해양 어드벤처 다큐멘터리다. 촬영 기간 7년, 전 세계 해저탐사 26회, 수중 촬영, 1,500시간으로 전 과정이 3D입체촬영으로 진행됐다. 1972년 설립된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원작이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토이스토리3>(5일 개봉)는 어린이들의 눈을 현란하게 만들 예정이다. 앤디가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나면서 장난감들이 집을 나와 탁아소에 기증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만화는 가라

애니메이션이 펄펄 살아 뛰는 3D 애니메이션도 이어진다. 19일 개봉되는 <스페이스 침스-자톡의 역습>은 천재 NASA 침팬지 요원들이 우주정복을 꿈꾸는 어수룩한 악당 자톡에 맞서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이다.

이미 개봉된 <슈렉 포에버>는 한 가정의 평범한 아빠와 남편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따분함을 느끼던 슈렉이 하루의 일탈을 꿈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가라

‘스텝업3D’ 

5일 개봉되는 <스텝업3D>는 현란한 춤솜씨를 눈 앞에서 보는 효과를 노린다. 뉴욕 최고의 댄스 크루 해적팀의 리더 루크가 세계 최고의 댄스배틀 월드 잼 준비를 하며 NYU 공대생 무스와 클럽에서 발탁한 나탈리를 팀에 합류시키며 배틀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밖에 올해만 <쏘우3D><레지던트 이블: 애프터라이프><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나니아 연대기> 등이 3D로 개봉될 예정이다. 한국영화로는 하지원 주연의 <칠광구>가 3D로 한창 촬영 중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3D의 입체감은 아무래도 역동적인 장르에 어울린다. 때문에 멜로나 드라마 장르는 3D가 거의 없지만 판타지 어드벤처 호러 등에서는 뚜렷한 트렌드를 이뤘다"고 말했다. /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스포츠한국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08/04 06: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