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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콘도미니엄에 전통 색채 활용한 디자인 눈길

롯데부여리조트, 콘토 외벽 루버디자인 완공 

 
 ▲ 롯데부여리조트 콘도미니엄 루버

롯데부여리조트(대표 김창권)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조성되는 롯데부여리조트의 호텔급 콘도미니엄 외벽에 설치되는 루버 디자인이 완공됐다고 10일 밝혔다.

루버(louver)는 폭이 좁은 판을 비스듬히 일정 간격을 두고 수평으로 배열한 것으로 채광·일조조정·통풍 및 환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롯데부여리조트 콘도미니엄의 루버 디자인 콘셉트는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을 재해석한 것으로, 한국전통 표준색상 중 단청색을 기본으로 하여 배열했다.

김수근 건축상, 서울시건축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이번 루버 디자인을 한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콘도미니엄의 루버는 산세의 흐름에 따라 리듬감 있게 표현됐으며, 따뜻한 계열의 색상과 차가운 계열의 색을 고르게 배열해 디자인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풍경이 연출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한옥회랑도 충남 부여의 인기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형으로 설계된 콘도미니엄 앞에 위치한 원형한옥회랑은 현재 공정율 95%로, 고대 해상 왕국이었던 백제의 위대함과 큰 기상을 하늘을 상징하는 원을 통해 표현한 조형물이다.

롯데부여리조트는 문화와 역사체험, 휴식과 휴양, 스포츠와 놀이 등 가족 단위의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복합 테마리조트이다. 오는 7월에 완공되는 콘도미니엄은 지하1층∼지상10층 규모로 총 322객실이 들어선다. 백제의 산수문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두 개의 유선형 곡선으로 설계된 외관, 12색의 빛깔을 띤 전면 루버 디자인, 콘도 외관의 곡선을 따라 조성된 두 개의 타원형 정원 등을 특징으로 ‘한옥’과 첨단 ‘건축’이 만나 백제의 과거와 미래를 담았다.

한편, 지난 4월 롯데부여리조트는 ‘백제’ 콘셉트를 강조한 콘도미니엄 샘플하우스를 오픈했다. 원목 소재의 가구를 제공하여 간결하면서도 정감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디럭스룸, 백제 와당의 문양이 새겨진 침실인테리어가 특징인 패밀리룸, 단아함과 화려함을 아름답게 믹스앤매치 디자인으로 설계된 스위트룸 등 조망,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 문의 02) 543-0009.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파이낸셜뉴스 201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