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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요지 야마모토 Yohji Yamamoto exhibition at Victoria & Albert Museum 요지 야마모토 3월 12일 런던 빅토리아 & 앨버트 뮤지엄에서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전이 개막했다. 전시 의상을 입은 마네킹들이 주 전시실을 비롯해 V&A 내 곳곳에 다른 소장품들 사이에 섞여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80여 점의 의상들은 1981년 요지 야마모코의 파리 데뷔 이후 30여 년의 작업을 재구성한다. 요지 야마모토의 디자인은 패션의 관행, 전통적인 규준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졌다. 비대칭적인 컷과 도무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곡선들로, 그의 의상은 패션에 있어 아름다움의 함의를 새로이 써내려 갔다. 또한 성별에 대한 기존 관념 역시 그의 무대에서 전복되곤 했다. 남성복이.. 더보기
한국엔 왜 패션 박물관이 없을까? 디자인코리아국회포럼 주최 세미나서 패션 박물관 건립 등 거론 황수현 기자 sooh@hk.co.kr 런던 V & A 박물관 전시 왜 아무도 하얀색 스타킹을 신지 않을까? 왜 약속이나 한 듯 까만 구두를 가장 먼저 살까? 엉덩이 살이 보일 정도로 짧은 치마는 입으면서 왜 어깨를 드러내는 건 꺼려할까? 지금 한국 패션의 특징적 현상은 어떤 경로를 통해 무슨 이유로 변화되어 온 것일까?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30 years of Japanese fashion' 최근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국내 언론은 그들에게 거의 매번 동일한 질문을 던졌다. "해외에서는 당신의 옷 어디에서 한국적 미를 발견하던가요?" 어떤 디자이너들은 그 한국적 요소를 한복이나 기와 단청이라고 이해해 "그런 것은 없.. 더보기
자전거용 셔츠 Margaret Howell + Sam Hecht: a cycling shirt 자전거용 셔츠 자전거인을 위한 ‘테일러드’ 셔츠. 패션 디자이너 마가렛 하웰(Margaret Howell)과 산업 디자이너 샘 헥트(Sam Hecht)가, 자전거용 셔츠를 선보였다. ‘사이클링 셔츠’는 아마도 가장 점잖은 자전거 의류일 것이다. 하늘빛의 정갈한 면 셔츠. 절제된 디테일의 앞모습과는 달리, 셔츠는 의외의 ‘뒷태’를 지녔다. 등판의 끝 부분을 접어 올려 만든 주머니를 만든 것. 이는 샘 헥트의 아이디어였다. “샘은 셔츠 하나를 가져가 분해했다. 그리고는 말하기를 꼬리 부분을 접어서 뒷주머니를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이렇게 탄생한 주머니는 지도나 신문을 슬그머니 꽂아두기에 적당하다. 한편 왼쪽 소맷부리에도 작.. 더보기
하이패션이 아시아를 숭배하는 방법 세계 명품 소비 대국으로 떠오른 중국 등 서구 패션계 러브콜 이어져 황수현 기자 sooh@hk.co.kr 지난 가을 밀라노에서 프라다의 2011 S/S 컬렉션이 열렸다. 오렌지, 그린, 블루, 핑크 등 '미니멀리즘에 싫증난' 미우치아 프라다의 절박한 외침이 형형색색의 의상으로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올해 1월 22일 동일한 컬렉션이 베이징 센트럴아카데미 파인아트뮤지엄(CAFA)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아니 오히려 더 크게 열렸다. 리움 미술관 디자이너이자 거의 프라다 전속 건축가라 할 만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건축가 렘 쿨하스가 런웨이를 완성했고, 프라다의 모든 비주얼을 총괄하는 디자인 그룹 2x4가 CAFA를 파티 장소로 바꿔 놓았다. 프라다가 밀라노 외의 다른 도시에서 패션쇼를 연 것은 이번이 처.. 더보기
그녀의 패션…백투더 1970S 라임·오렌지·민트서 원색까지 선명하고 대담해진 컬러 돌아온 와이드팬츠…몸에 흐르는 듯 부드러운 소재로 우아하게 올봄에도 꽃무늬 원피스 강세…프린지 장식 더하면 ‘히피무드’ 어김없이 올해도 여성들의 치맛자락에서부터 봄이 왔다. 봄 패션 트렌드는 단순히 옷차림에 그치는 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다양한 유행을 예고하고 사회 전반의 분위기까지도 반영하기 때문에 패션마니아가 아니라도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봄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레트로룩(복고풍)이다. 그 중에서도 화려한 색상과 프린트, 넉넉한 실루엣 등을 강조한 1970년대 스타일이 주류다.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2011 SS시즌 트렌드’를 따라가보자. ▶더 선명하게, 더 대담하게 올봄에는 컬러가 한층 선명하고 대담해졌다. 봄의 싱그러운 .. 더보기
팬톤 패션 컬러 리포트 Pantone Fashion Color Report: Fall 2011 팬톤 패션 컬러 리포트 올 가을 패션의 색상을 말한다. 팬톤 컬러 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가 2011년 가을 시즌의 ‘패션 컬러 리포트’를 내놓았다. 리포트는 언제나처럼 뉴욕 패션 위크에 참가한 디자이너들의 설문 조사를 토대로 제작된다. 옛 헐리우드와 중국의 경극, 세피아 톤의 풍경 등을 모티프로, 디자이너들은 텍스처와 대조, 그리고 색상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특히나 색상에 있어 마치 화가와 같은 접근법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팬톤 컬러 연구소의 분석. 화사한 색상과 주요 무채색들이 멋지게 결합된 색상 팔레트에는 명백한 로맨스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2011년 팬톤 패션 컬러 리포트가 소개하는 색상들은 다음.. 더보기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 BFC/Vogue Designer Fashion Fund Winner 2011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 브리티시 패션 카운슬(British Fashion Council)이 2011년도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BFC/Vogue Designer Fashion Fund)의 수상자를 발표하였다. 20만 파운드의 지원금과 업계 디렉터급 인사들의 멘토링 기회를 얻게 된 주인공은,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이다. 1982년생으로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한 그는, 2006년 누나 태미 케인(Tammy Kane)과 함께 ‘크리스토퍼 케인’을 설립하였고, 2007 봄/여름 컬렉션으로 패션계에 정식 데뷔 하였다. 2007년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 더보기
美 퍼스트레이디, 4만원 드레스 입고 TV 출연 대부분 나라의 국가 지도자 부인, 헐리우드 스타 등 유명 연예인,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등 대부분의 유명인들은 이름난 디자이너가 만든 초고가의 드레스와 화려안 액세서리로 중무장을 하고 공식 석상에 선다. 그런데 이러한 룰을 과감히 깬 미셸 오바마의 '독특한 패션 취향'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10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그녀는 현지 시간 9일 '투데이 쇼' 등에 출연했다. 미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보는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미셸이 입은 원피스가 35달러(약 40,000만원)에 판매되는 중저가 제품이었다는 것. 미셸은 이른바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불리는 'H&M'의 드레스를 입었다. 그녀는 원래 원피스에 부착되는 붉은 띠 대신에 자신이 직접 고른 것으로 .. 더보기
하나 사서 ‘뽕’ 빼는 패션의 기술! One item multi use 무릎 담요를 스커트로 두르는가 하면 머플러를 코트 속 이너웨어로 매치하는 아이디어까지, 한 가지 아이템을 활용해 매일매일 다른 스타일로 연출하는 일명 ‘뽕빼기 패션’은 겨울에 더 요긴하다. 열 드레스 못지않은 스타일링 파워를 발휘하는 원 아이템의 다양한 변신. 1 체크 블랭킷 무릎 담요라 불리는 블랭킷은 여느 패션 아이템 못지않게 체크 패턴, 솔리드 컬러 등 예쁜 디자인이 많다. 심지어 따뜻하기까지 해 겨울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제격. 1만4천원대 투메트로스. styling 1 판초 블랭킷을 반으로 접어 양팔에 두르거나 어깨에 걸쳐 판초처럼 연출할 수 있다. 블랭킷의 패턴이나 컬러가 화려하다면 전체 룩은 블랙이나 그레이 등의 모노톤으로 스타일링할 것. 화이트 터틀넥, 가격미정, 예스비. 트위드 재킷, 가격.. 더보기
패션계 월드스타 만들겠다 이서현 “한국패션계 김연아같은 월드스타 만들겠다” 삼성가의 둘째딸 이서현(38)이 작년말 제일모직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사장은 뉴욕 패션위크 참가차 미국 뉴욕에 머물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패션산업 정책간담회 참석을 위해 급히 귀국했으며, 간담회를 마친 뒤 곧바로 뉴욕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나 여간해선 공식행사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 부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수송동 제일모직 사옥 10층에서 열린 ‘2011 컨셉코리아 III’ 브리핑 및 ‘한국패션의 새로운 방향 모색’ 정책간담회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백덕현 Fnc 코오롱 사장, 박성경 이랜드 대표, 민복기 EXR코리아 대표, 디자이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