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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사람들

디자인, 너와 나를 위한 배려 ‘인클루시브 디자인’ 알리기 위해 방한 … 영국 왕립예술학교 줄리아 카심 ①오염물질이 묻어도 세탁해 재활용이 가능한 방석. 엉덩이를 받쳐주는 쿠션 기능도 중시했다. 소·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치매 노인이나 환자들에게 유용할 아이템이다. 조만간 상품으로 나올 예정이다. ②③ 누구나 쉽게 들 수 있는 프라이팬. 손잡이가 손목 아래를 받쳐줌으로써 프라이팬의 무게가 분산되도록 고안했다. 두 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이나 노인에게 유용하다.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이 뜨고 있다. 세계적 트렌드다.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이다. 공존과 상생의 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다. 예컨대 장애인을 위한 욕실 캐비닛. 캐비닛 높이를 낮춰 휠체어를 타고도 이용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 더보기
YF쏘나타 프리미엄 디자인의 정점 필립 잭 현대차 북미수석디자이너 방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YF쏘나타를 개발할 당시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있는 디자인 센터에서 20명의 디자이너가 전부 참여했습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유연한 역동성)를 녹이기 위해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수집하고 연구했습니다." 필립 잭(Philip Zak) 현대차 북미 수석 디자이너가 지난 8일 한국을 찾았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잭(Zak) 수석 디자이너는 지난해 4월 현대차에 영입된 이후 '플루이딕 스컬프처'라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YF쏘나타에 처음 적용한 일등 공신이다. 그는 GM에서만 18년 근무한 이후 현대차로 합류했는데, 현대차 유럽 법인의.. 더보기
디자인으로 나눔 실천…복지기관 등에 CI 기부 [Nwes & People] 김형석 경희대학교 예술ㆍ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기업이미지(CI)를 지난 5년간 국내 사회봉사기관과 비영리학술기관 등 70여 곳에 무상 기부한 이가 있다. 김형석(46) 경희대학교 예술ㆍ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다. 2004년 3월 경희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뒤 ‘아이덴티티 디자인’ 강좌를 맡으면서 학생들과 함께 디자인 기부를 시작한 그는 지난달 24일 KBS홀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휴먼대상 시상식에서 재능기부를 펼친 공로로 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디자인 관련 분야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제 디자인을 통한 사회환원을 적극 실천해야 할 때”라며 말문을 열었다. 재능기부로 진정한 나눔 실천 “디자인은 디자이.. 더보기
김현태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서경이 만난 사람] 김현태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디자인은 비용 아닌 투자…매출액의 1%라도 투입해야" 대담=정상범 성장기업부장 ssang@sed.co.kr 정리=김흥록기자 rok@sed.co.kr 부가가치 창출 핵심요소로 각광 中등 경쟁국은 투자 가속화 인문학적 소양·공학 이해력 갖춘 융합형 인재 10년내 1만명 육성 국내 디자인 파워 강화해야 매년 열리는 독일의 iF와 레드닷, 미국의 IDEA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릴 만큼 명성이 높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해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317건의 상을 휩쓸어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어느덧 부쩍 성장한 한국의 디자인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국내 디자인정책을 총괄하는 김현태(56ㆍ사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더보기
백남준 실험 정신 공유하는 탈경계적 사유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라투르 교수 선정… 슈아 야베 특별전도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 [사진]브뤼노 라투르 백남준아트센터는 올해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수상자로 프랑스 파리정치학교 브뤼노 라투르 교수를 선정했다. 라투르 교수는 철학과 인류학을 전공했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과학·기술사회학자로 널리 알려졌다. 2002년 전과 2005년 이라는 전시를 공동 기획해 예술과 과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기도 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가 라투르 교수를 선정한 이유는 그의 이론이 "백남준의 철학과 창조성을 뒷받침하고 확장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인하대학교 성완경 교수는 "자연과 문화, 인간과 비인간 간의 위계 체계를 철폐하는 .. 더보기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 美 이민 2세대 임상균씨, 한복의 선에서 영감을 얻다 “오늘의 제가 있게 된 것은 부모님의 열려 있는 마음 덕분입니다. 한번도 제게 ‘노’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촉망받는 패션 디자이너로 떠올라 제6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가 된 임상균(32·사진)씨는 30일 “부모님은 책임감을 강조하는 대신 새로운 것, 창조적인 것을 시도하라고 밀어줬다”고 말했다. 부모의 이민으로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축회사에서 근무하다 패션 디자이너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임씨는 “패션을 하겠다고 했을 때도 부모님은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이민 1세대들의 교육열은 뜨거웠지만 자녀들을 판검사나 의사를 만들기 위해 법대 의대 등에 보내려고 했어요. 부모님은 그러지 않으셨지요.” 임씨의 부모는 열린 교.. 더보기
세상에서 하나뿐인 운동화 ‘커스텀 디자인’으로 만든다 ‘박태환 신발’ 제작 정유창씨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 3개를 예상했는지 아시안게임 2주 전에 운동화 세 켤레를 직접 주문하더라고요.”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부문 3관왕을 차지하면서 그의 기적 같은 재기만큼이나 관심을 끈 것은 운동화였다. 시상대에 오를 때마다 바뀐 그의 운동화는 크리스털로 장식돼 반짝일 뿐 아니라 태극 마크까지 새겨져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화제의 박태환 운동화를 만든 커스텀 디자이너 정유창(웨슬리 정·26·사진)씨를 25일 일산 작업실에서 만났다. ◇정유창씨는 옷 색깔에 맞춰 신기 위해 운동화에 페인팅을 하다가 커스텀 스니커 디자이너가 됐다. 이종덕 기자 ‘커스텀(Kustom)’이란 기성복을 독창적인 스타일로 재가공하는 것을 뜻한다. 불특성 .. 더보기
<이상봉 디자인 스튜디오>의 막내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 Internship Experiences - 이상봉 디자인 스튜디오 디자이너 인턴십 대학교 4학년, 死학년이라고도 하는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그녀의 신분은 대학생이자 ‘디자이너’이다. 2010년 ‘이상봉 디자인 스튜디오’ 인턴으로 합격해 현재는 막내 디자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졸업 준비하랴, 회사 다니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그녀 인턴생활기를 들어보자. 김혜원(24) 상명대 06 생명과학과・의류학과 복수전공 해외 콜렉션 인턴 디자이너 졸업과 함께 인턴 만기 후 정식 직원으로 전환 예정 인턴십 소개 디자이너로서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회사에서 인턴이라는 것은 직함의 이름일 뿐, 업무에 있어 차별은 전혀 없어요. 정직원과 동등하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답니다. 인턴 .. 더보기
'세계적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 미술관 대구에 짓나 대구시, 적극 건립 추진 대구에 '현대 미술의 거장' 이우환 화백을 기리는 이우환미술관 건립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이우환(74·사진) 화백을 위한 미술관 건립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현재 일본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 중인 이 화백은 내년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초대전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6월 일본 가가와현의 나오시마섬에 이우환미술관이 세워져 세계 미술 작가들과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22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시정 질문에서 배지숙 시의원은 “문화 콘텐츠 조성 방안의 일환인 이우환미술관 추진에 대해 밝혀달라”고 질문했고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더보기
2010 프린스 필립 디자이너상 Bill Moggridge wins Prince Philip Designers Prize 2010 2010 프린스 필립 디자이너상 2010 프린스 필립 디자이너상 수상자, 빌 모그리지(Bill Moggridge) 지난 11월 9일 저녁, 영국 디자인 카운슬에서 2010 프린스 필립 디자이너상의 시상식이 열렸다. 디자인계에 공헌한 디자이너 개인을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에는 산업, 패션, 공학, 그래픽 등의 분야에서 9인의 디자이너들이 수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주인공은 빌 모그리지다. “세계 최초의 노트북 컴퓨터를 디자인한 인물.” 그의 이력을 이야기할 때 언제나 가장 앞서 등장하는 말이다. 여기에 지금은 낯익은 인터랙션 디자인이라는 분과를 만드는 데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기술을 이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