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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소비자가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는 6가지 방법

크바드라트(Kvadrat)사의 클라우드(Cloud) 시리즈 ©Paul Tahon, Ronan and Erwan Bouroullec

디자인 저널리스트 앨리스 로즈돈 (Alice Rawsthorn)은 뉴욕타임즈의 위클리 칼럼을 통해 지난 주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아트센터(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의 테크노크래프트(TechnoCRAFT)전에서 소개된 작은 발명품들을 예로 들어, 디자이너가 소비자들이 자신의 기호에 따라 제품을 변형할 수 있도록 해 최종 사용자가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에 참여하게 한 방식들을 정리해보았다.

애리조나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로컬 모터스(Local Motors)가 개발한 시스템을 예로 들어보자. 이 시스템은 잠재고객들이 온라인상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자신의 차를 직접 디자인 하는 것을 돕는다. 또다른 예로, 이태리 디자이너 마르티노 감페르(Martino Gamper)가 고가구의 잔해를 사용해 100일에 걸쳐 제작한 100개의 의자 시리즈가 있다. 캘리포니아 소재의 산 쿠엔틴 주립 교도소 수감자들이 습득물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만든 화장실 휴지 체스 세트, 전기 플러그와 면도날 물주전자 등의 제품들은 어떤가.

첫 번째로,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통해 로컬 모터스 시스템과 같은 디자인 프로젝트가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의 의사에 따라 정해지도록 하는 접근방식이 있다. 두 번째로, 소비자들이 각자를 위한 제품을 기호에 따라 맞춤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Platforms)"을 구축하거나 온라인 툴을 개발하는 것이다. 디자이너는 또한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을 조립하거나 제작할 수 있는 "청사진(Blueprints)"이나 포뮬라를 제시할 수도 있다.

"미완성 제품(Incompletes)"은 디자이너가 사용자들이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끝을 맺지 않고 내놓는 것이다. "조립식 모듈(Modules)"은 완성품이지만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합이 가능한 제품들을 의미한다. 덴마크 텍스타일 전문회사 크바드라트(Kvadrat)를 위해 프렌치 디자이너 형제 로난&에르완 부흘렉의 퍼즐형 인테리어 액세서리 패널 클라우드(Cloud) 시리즈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스크린이나 벽장식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게릴라 디자이너들이 모더니즘 시대를 대표하는 찰스&레이 임스의 의자 등의 아이콘, 또는 자전거와 같은 기본적인 형태의 제품들을 "해킹(Hacking)"함으로써 기존 사물을 비트는 방식도 있다.
 

TechnoCRAFT

Alice Rawsthorn

NY Times: “Taking the Pulse of Eindho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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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자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