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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서울 G20 정상회의 얼굴 '청사초롱'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과 우리의 전통 형상화
세계경제 나아갈 방향 제시한다는 포부 담아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월 11과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심벌과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 심벌 ⓒ 뉴데일리  
 
이날 공개된 심벌은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과 우리나라 전통의 청사초롱을 형상화했다. 이 심벌은 서울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들에 대한 환영과 위기이후 세계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회의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5월 마감된 '서울 G20 정상회의 심벌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장대영씨(23세, 대학생)의 작품 '서울의 등불'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심벌을 완성했다.

공모전에는 학생, 군인, 직장인, 중장년층 등 각계 각층의 국민 총 15,328명이 응모해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슬로건 부문의 경우 일반부는 ‘국민과 함께 세계로, 세계와 함께 미래로’(이상윤, 59세), 청소년부는 ‘함께 이룬 성공개최, 세계 속의 선진한국’(권능, 고3)이 각각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상을 받았다.


◆ '청사초롱' 심벌의 의미

청사초롱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이미지 중 하나로 어두움을 밝히고 바른 길을 안내함과 동시에 손님을 환영하는 배려의 마음을 담고 있다.

청사초롱 안의 20개 빛살로 표현된 태양은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주요 20개 회원국들의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의 힘찬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음양의 조화를 의미하는 청사초롱 심벌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조화와 협력을 추구하는 서울 정상회의의 정신을 상징한다. 아울러 어두운 곳을 밝게 비쳐주는 청사초롱처럼 비 G20 국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배려의 정신도 담았다.

심벌은 청색과 홍색, 흑색 계열을 사용해 제작됐다. 서체는 미리어드체를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전달한다. 앞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를 위한 각종 공문서와 홍보물, 차량, 배지, 명함 등에 쓰일 예정이다.

◆ '서울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 오픈

심벌과 함께 공개된 서울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www.seoulsummit.kr)는 국민들이 참여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확대 개편됐다. 국문 홈페이지에서는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의의와 아젠다 설명 등 G20에 대한 모든 내용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서울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 ⓒ 뉴데일리 

특히 '함께하는 서울 G20 정상회의'는 트위터와 블로그 등 SNS를 연동해 국민들이 G20 정상회의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코너다. 또 e-book 및 정상회의 체험 공간 등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됐다.

'G20 어린이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정상회의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영문홈페이지에서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한 영문 정보는 물론, 외국인이 한국의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Experience Korea' 정보가 제공된다. 아울러 해외 인터넷 환경과 사용자들의 편의를 감안해 브라우저의 종류와 관계없이 세계 어디서나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

사공일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이 심벌은 국민과의 소통의 결과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심벌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뉴미디어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국민과 '함께 하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