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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손바닥 아이패드’ 나온다

“더 작은 크기 시험중” 알려져
5~7인치 태블릿과 경쟁할 듯

◀아이패드2

더 작은 아이패드도 나올까.
이르면 다음달 ‘아이패드3’를 발표할 예정인 애플이 더 작은 화면크기의 아이패드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킨들 등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제품들과의 경쟁을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아시아의 부품업체들과 함께 더 작은 아이패드를 시험중이라고 전했다. 시험패널을 공급한 업체 중에는 엘지디스플레이도 포함돼 있다. 애플 고유의 운영체제인 아이오에스(iOS)를 사용하는 태블릿 컴퓨터인 아이패드는 현재 2세대 모델까지 출시됐으며 화면크기는 9.7인치를 고수하고 있다.

신문은 더 작은 아이패드가 삼성의 갤럭시 노트(5.3인치)와 갤럭시탭(7인치, 8.9인치, 10.1인치), 아마존의 킨들(7인치) 등의 제품들과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캐피탈시큐리티스의 분석가 다이애나 우는 “아이패드는 지금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갤럭시 노트나 킨들의 성공은 고객들이 더 작은 태블릿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신문은 애플은 항상 새로운 제품을 시험해 보기 때문에 이 제품이 실제로 생산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애플이 다음달 초 3세대 아이패드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모델은 9.7인치로 이전 모델들과 크기는 거의 비슷하고, 화면의 해상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존과 에이티앤티(AT&T)는 4세대 통신망(4G)를 이용한 아이패드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등록 : 2012.02.15 21:12  수정 : 2012.02.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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