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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아이패드3, 더 두꺼워진다고?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패드3가 전작보다 더 두꺼워지는 한편, 카메라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애플 전문 사이트 ‘아이라운지(iLounge)’가 밝혔다.

제레미 호위츠(Jeremy Horwitz) 아이라운지 편집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애플 새 태블릿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발견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비록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으나 흥미로운 몇 가지 특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패드3는 새 부품이 들어갈 공간이 때문에 전작 아이패드2보다 1mm 가량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두께가 다소 두꺼워지긴 하지만, 보호 케이스 등 전작에서 사용했던 액세서리는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호위츠는 스위치나 버튼, 스피커, 헤드폰과 도킹 커넥터 포트 등은 지금 위치와 같은 가장자리에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패드3 케이스의 목업 이미지 중 하나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이 프로토타입의 후면 카메라로, 아이패드2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커졌다는 전언이다. 새 카메라 구멍은 은테로 둘러져 있고, 크기는 아이폰4S의 카메라 구멍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은 카메라 부위의 변화는 아이패드3의 전·후면 카메라가 개선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 호위츠는 이 프로토타입이 제작된 지 6개월 가량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패드3의 최종 디자인을 반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새로 알려진 특징 외에도 아이패드3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고해상도 스크린과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탑재 등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애플은 새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내놓을 때마다 번갈아가며 새로운 AP를 적용시킨 바 있어, 새 아이패드 역시 구동속도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2012-01-11 10:15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