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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중국 세계 최박형 스마트폰 출시로 삼성, 애플 긴장

▲중국 전자통신업체 화웨이가 출시한 어센드(Ascend) P1S가 두께 6.68mm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을 출시해 세계 휴대폰 업계에 충격을 줬다.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인 중국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 애플이 펼쳤던 혈전에 중국 기업이 뛰어든 형세여서 관련 업계가 이번 신제품 출시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중국 전자통신업체 화웨이가 출시한 어센드(Ascend) P1S가 두께 6.68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존 최박형 스마트폰은 모토로라모빌리티의 레이저로, 두께가 7.1mm였다.

화웨이의 어센드 P1S는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했다. 하드웨어로는 1.5GHz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 화면 크기는 4.3인치이다. 여기에 수퍼아몰레드를 채택해 선명한 색상을 구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화웨이가 이번 어센드 P1S의 출시로 싸구려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탈출하려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어센드 P1S의 출시는 피처폰(일반 휴대폰)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며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인 중국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했다는 점에서 애플, 삼성전자는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진 기자  superstory@chosun.com

기사입력 : 2012.01.10 17:25 | 수정 : 2012.01.1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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