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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서울디자인재단 경영평가 꼴찌…성과급 O%

사진은서울디자인재단이 한국 TV 송출 56주년 등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TV발전사 전시회 '오래된 미래'에서 관람객이 3D TV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신용보증재단 250%…시 출연기관 `희비 교차'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오세훈 전 시장 재임 당시 서울의 디자인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출범한 서울디자인재단이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출연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 서울디자인재단은 기관 경영과 대표자 이행실적 부문 등에서 10개 출연기관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예산 범위 내에서 기관별 성과급과 대표 연봉 등의 지급 근거로 활용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다' 등급을 받아 직원들은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반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기관 경영평가 부문에서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아 최대 250%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나' 등급은 총 7개 기관으로 세부 순위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된다.

서울문화재단, 서울여성가족재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성과급은 최대 210%, 서울복지재단과 시립교향악단은 최대 150%, 서울자원봉사와 세종문화회관은 각 120%, 90%로 결정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다' 등급을 받아 최대 60%에 그쳤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대표자 성과 이행실적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아 대표직은 기본 연봉인상율 10%, 성과급 지급률 300%를 보장받게 됐다.

그러나 서울디자인재단은 10개 기관 중 가장 낮은 B등급을 받아 대표 기본 연봉이 동결됐고 성과급 지급률도 150%에 머물렀다.

A등급을 받은 나머지 8개 기관의 대표는 최대 5%의 기본 연봉 인상에 최대 225%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경영목표의 달성도, 업무 능률성, 공익성 및 고객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다"며 "각 출연기관은 결산서, 재무제표와 함께 경영평가 결과, 성과급 지급 기준 및 지급률을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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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1-12-22 04:31 | 최종수정 2011-12-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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