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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친절해진 신용카드 디자인

신용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의 카드 억제 대책으로 어려움을 겪자 각종 혜택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튀는 디자인으로 돌파구를 찾고있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핵심 서비스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카드의 앞면 혹은 뒷면에 대표 혜택을 표기하거나 QR코드를 부착한 카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카드 뒷면에 있던 마그네틱 라인을 숨기고 대신 해당 카드의 핵심 서비스를 디자인했다. '현대카드 M'의 경우 차를 구입하거나 외식할 때, 주유할 때 카드 포인트를 얼마나 이용할 수 있는지 프린팅해놨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숫자시리즈 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이름으로 쓰이는 숫자는 카드가 가진 대표 혜택의 숫자를 의미한다. 현재 2카드와 3카드를 출시한 상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숫자카드는 고객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시작됐다"며 "카드 앞면에는 해당 카드의 대표적인 혜택을 적어 고객의 편의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카드의 대표 혜택을 검색할수 있게 QR코드를 부착한 카드도 등장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QR코드를 통해 카드의 혜택과 이벤트 등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손쉽게 볼 수 있는 카드 뒷면, 청구서, 달력, 사용 등록 스티커 등에 QR코드와 스마트 태그를 부착해 고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를 촬영하면 카드의 특화 서비스와 해당 월 카드 프로모션, 마케팅, 뉴스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신규 발급 시 표면에 부착돼 발송되는 사용 등록 스티커 스마트 태그를 촬영하면 하나SK카드 자동응답시스템(ARS) 사용 등록 단계로 바로 연결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마다 혜택이 다른데 고객이 이를 모두 기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최근 디자인은 고객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이보미기자

기사입력2011-12-18 17:37기사수정 2011-12-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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