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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HTC 첫 LTE 스마트폰 ‘레이더4G’ 출시

SKT와 LG U+가 LTE 서비스를 준비중인 가운데 HTC가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다.

9월21일 HTC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HTC의 두번째 LTE폰인 ‘레이더4G’를 소개했다.

잭 통 HTC 북아시아 사장은 “한국은 통신망이 잘 발달한 도시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누리게 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레이더4G를 한국에서 출시하게 됐다”라며 “레이더4G를 통해 사용자들은 한층 더 발전한 HTC의 스마트폰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이더4G는 LTE를 지원하는 휴대폰”이라며 “빠른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서 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더4G는 기존 HTC가 출시한 스마트폰에 비해 어떤 장점을 갖고 있을까. 발표장에서 HTC 센세이션과 무선 네트워크 속도를 비교해보니, 레이더4G에서 웹페이지가 좀 더 빨리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TC 레이더4G는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해 기존 제품에 비해 속도가 20% 향상된 웹브라우징과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LCD WVGA 대신 qHD를 장착해 선명도를 30% 정도 높였고, IPS 디스플레이로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뒷면에는 800만화소 카메라를, 앞면에는 영상 통화용 13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HTC 이용자 화면(UI)인 ‘센스3.0′도 제품 출시 뒤 펌웨어 판올림을 통해 ‘센스3.5′로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제품 보증기간도 기존 HTC 제품의 두 배인 2년을 제공한다.

한국 사용자들을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이상우 HTC코리아 부장은 “조만간 DMB 동글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HTC를 통해 DMB를 시청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HTC와치’라는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도 최신 영화나 TV를 쉽게 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LTE를 통해 빨라진 무선 네트워크 속도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멀티미디어 환경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HTC와치 서비스는 10월께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HTC 레이더4G는 S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 요금 정책은 9월22일 공개될 예정이다. SKT의 LTE 서비스는 현재 서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by 이지영 | 2011. 09. 21 |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