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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아이폰5, 4.2인치에 물방울 디자인 채택?

팍스콘 인근 공장서 유출 '아이폰5' 케이스 보니…

↑아이폰5 케이스와 아이폰4 제품의 크기 비교 사진. 이에 따르면 아이폰5는 4.2인치 디스플레를 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달 중순께 출시될 아이폰5는 현재 아이폰4에 비해 화면을 4인치 이상으로 키웠고 하단으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지는 물방울형 디자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전용 액세서리·부품 판매 쇼핑몰 '018닷컴(iphone4.net)은 이같은 모양의 아이폰5 케이스를 입수해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이폰 제조업체인 팍스콘이 위치한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 및 블로그(blog.naver.com/018kr)를 통해 케이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디자인 유출경로는 현지 액세서리 제조사 사이에서 극비사항이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다"며 "팍스콘 공장 직원이 도면이나 모형을 소정의 대가를 받고 현지 업체에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아이폰4나 아이패드2 등 신모델 출시 한 달전부터 액세서리 시제품이 출현하곤 했는데 이번 역시 유사한 사례로 진품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번에 유출된 케이스는 미국 아이폰 액세서리 업체 '케이스메이트'가 잠시 공개했다가 삭제한 아이폰5 전용 케이스 디자인과 유사하다. 최근 일부 미디어들이 아이폰5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뒤 공개한 랜더링 이미지와도 맞아 떨어져 신빙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이폰5 케이스에 아이폰4를 적용한 모습. 이 제품은 하단으로 갈수록 두께가 앏아지는 물방울 디자인을 채택했다.

입수한 케이스로 유추해보면 아이폰5의 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이폰4(3.5인치)에 비해 월등히 커진 4.2인치로 파악된다. 차기작의 화면 크기가 같을 것이라는 예측과 거리가 먼 것이다. 삼성전자 (801,000원 7000 -0.9%) 갤럭시S2(4.3인치)보다는 작은 크기다.

한 국내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베젤(화면 테두리) 두께에 따라 화면 크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사진만으로는 최소한 아이폰5가 4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4.3인치보다는 다소 작은 4.2인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측면 디자인도 물망울 모양을 택한 게 흥미롭다. 아래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지는 특이한 형태다. 특히 기존 아이폰4보다 더 얇아진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두께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 케이스 하단부 클로즈업 사진. 측면이 9.3mm인 아이폰 4의 절반수준으로 두께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5는 듀얼코어 A5 칩과 iOS5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주요사양들도 지난 6월 출시된 갤럭시S2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은 제외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1.09.19 15:13|조회 : 118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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