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시각

[DT 광장] 디자인 강화 `이미지QR` 주목하자

배기혁 씨케이앤비 대표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홍보포스터, 신문지면, 버스정류장 등에 QR코드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웹 사이트에 접속하면 QR코드를 홍보 매체로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QR코드는 이미 온ㆍ오프라인의 구별없이 기업 홍보 수단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면 언제 어디에서든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QR코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아이템이 된 것이다.

오늘날 정보 전달 매체로 활용되고 있는 바코드의 역사는 1932년 미국의 슈퍼마켓에서 사용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는 단순히 가격정보, 제품정보를 담고 있는 역할을 하였으며, 얼마 전까지도 대부분의 바코드가 하는 역할은 전용 스캐너로 스캔했을 때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하여 바코드의 기능 및 역할이 다양화되고 있다. QR바코드가 마케팅, 홍보의 도구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날로 발전하고 있는 바코드 마케팅에 대해서도 한계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디자인에 한계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의 프로모션 디자인은 각 기업 및 개인에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중요해졌다. 즉, 기업의 이미지 쇄신 및 홍보에 디자인이 가장 큰 결정권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보ㆍ마케팅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일반적인 QR코드의 경우에는 이러한 디자인성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마케팅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QR코드는 흑백의 격자무늬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때문에 내부 정보를 검출하기 전까지는 그 안에 무슨 정보가 들어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일반적인 QR코드는 직관적인 홍보 도구로써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기술적인 단점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보완한 디자인 QR도 등장하였으나, 기존의 격자무늬를 그대로 안고 가야 하는 단점으로 어쩔 수 없이 디자인의 한계성을 안고 유통되고 있다.

최근 이러한 QR코드의 단점을 개선한 순수 국산 제품이 등장하여 정보 전달 매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화제다. 바로 이미지 자체에 정보를 삽입하는 이미지큐알(ImageQR, www.qrjoy.com)이다.

이미지큐알(ImageQR)은 QR코드의 가장 큰 단점인 디자인의 자율성을 극대화한 3세대 바코드이다. 기존의 QR코드는 흑백의 격자무늬로 통일되어 생성됨으로써, 직관성이 떨어지고 개성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지큐알(ImageQR)의 경우 사용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에 직접 정보를 삽입함으로써 직관성과 개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자율성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움직이는 GIF 이미지에도 정보를 삽입하여 웹 상에 정보 전달 매체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배너 광고의 도구로써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큐알(ImageQR)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특허 제품이기 때문에, QR코드의 본고장인 일본의 기술과 경쟁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만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큐알(ImageQR)은 현재 홍보ㆍ마케팅 수단으로써 사용될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연계 매개체, 출판물 홍보, 제품의 정품인증, 문서의 위변조 방지 코드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미지큐알(ImageQR)의 개발사인 ㈜씨케이앤비(www.cknb.co.kr)는 이를 스캔할 수 있는 별도의 어플을 QRJOY라는 이름으로 무료 보급하고 있다.

이제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한 정보 전달 매체가 스마트한 시대를 맞이하여 그 가능성과 시장 선점의 기회가 무궁무진해지고 있다. 무선인터넷은 이미 폭발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 맞춰 스마트폰 시장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토대로 시장은 늘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해내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더욱더 많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사각형의 작은 정보 전달 매체로 세상은 편리해지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미지큐알(ImageQR)은 어쩌면 기존의 QR코드 보다 폭발적인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의 이미지큐알(ImageQR)의 귀추가 주목된다.

입력: 2011-09-14 20:04
[2011년 09월 15일자 23면 기사]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