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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자유롭게 이동하는 '초소형 주택' 인기


미국의 조립식 주택 전문 회사가 '99달러 주택'을 판매 목록에 추가했다(사진 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0만원 주택'으로 부를 수 있는 이 제품은 엄밀히 말하면, 완성된 집이 아닌 PDF 설계도다.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99달러를 지불하면 상세한 주택의 설계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이 설계도를 바탕으로 멋진 주택을 직접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10만원 주택'의 넓이는 6제곱미터다. 아주 작은 규모이지만 침실과 거실, 욕실 및 주방, 난방 시설을 갖췄다고 업체 측은 강조한다.

한편, 직접 주택을 지을 손재주가 없는 고객들을 위해 이 회사는 '완성된 주택'을 판매하기도 한다.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동식 주택의 가격은 4만달러 내외인데, 주택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 차량을 이용해 끌고 다닐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위해 30년 이상 돈을 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이 직접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 측이 이와 같은 주택 상품을 내놓은 이유다.

'10만원 주택'은 최근 해외 언론 및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이동식 별장'으로 이 주택을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팝뉴스]입력 2011.09.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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