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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국내외 섬유·패션 252곳 ‘디자인 경쟁’

젊고 유능한 섬유직물(텍스타일) 신인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개최한 대한민국 텍스타일디자인대전에서 김다영씨(계명대)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2회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부터 2일까지 같은 곳에서 열리는 국내 섬유·패션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11' 행사의 하나다. 이번 수상작들은 국내 유수의 섬유·패션 기업들이 어패럴, 홈텍스타일, 잡화 등 다양한 텍스타일 시제품을 만들어 행사기간에 소개한다.

이번에 '인디언 섬머' 라는 제목의 디자인작품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김다영씨는 상금 1000만원과 해외 연수의 기회를 갖게 됐다. 또 국무총리상에 민주홍씨(한양대), 지식경제부 장관상에 염은수(한양대), 윤진원씨(중앙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에 이가연(홍익대), 임현지씨(동덕여대)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텍스타일디자인대전에는 전국 50여개 대학 학생과 일반인의 1800여개 작품이 응모됐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이번 대회가 창조적인 디자인 인재 발굴을 넘어 산업의 디자인 통로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신 섬유 소재를 한자리에 모은 '프리뷰 인 서울 2011'이 성황리에 개막했다. 국내외 섬유·패션 관련 기업 252곳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개막식엔 김황식 국무총리, 김영환 국회의원, 이희범 경총 회장 등이 참석, 전시장을 둘러봤다.

또 미주, 유럽, 중국, 인도 등 세계 각지의 대형 패션그룹 및 종합상사, 의류메이커 등 유력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아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 기간에 900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능성, 친환경 섬유소재와 건강 및 스포츠 캐주얼의류 등 최신 소재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지난달 31일은 영텍스타일,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섬유소재 기업들의 신소재 발표회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열린 한·EU 기술섬유 심포지엄에선 첨단 극한섬유 등 미래 섬유시장을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전시기간 4회에 걸쳐 열리는 전시 참가업체들의 '의상 트레이드쇼'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사진설명=국내 섬유·패션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11' 이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내외 섬유·패션 관련 기업 252곳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2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바이어들이 섬유소재, 원단들을 살펴보고 있다. 

기사입력2011-08-31 18:13기사수정 2011-08-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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