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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참신한 교통방지턱 디자인

부산 사상구, 교통방지턱 디자인 변경 추진

참신한 교통방지턱 디자인 (부산=연합뉴스) 부산 사상구가 흰색과 노란색이 번갈아 사선으로 그어져 있는 교통방지턱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흰색과 노란색을 사용하면서도 잎 모양을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교통방지턱 모습. << 사상구청 제공 >> 2011.8.16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사상구가 흰색과 노란색이 번갈아 사선으로 그어져 있는 교통방지턱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상구는 공공디자인 개선의 하나로 관내 559개소에 설치된 교통방지턱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현재의 과속방지턱이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라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돼 있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엔 과속방지턱은 길이 3.6m, 높이 10㎝의 반원 모양으로 노란색과 흰색 도료를 45도 각도로 번갈아 칠하도록 규정돼 있다.

참신한 교통방지턱 디자인 (부산=연합뉴스) 부산 사상구가 흰색과 노란색이 번갈아 사선으로 그어져 있는 교통방지턱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흰색과 노란색을 사용하면서도 잎 모양을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교통방지턱 모습. << 사상구청 제공 >> 2011.8.16 wink@yna.co.kr

구는 식별성에 방해를 주지 않는 차원에서 과속방지턱을 주변 환경과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흰색과 노란색으로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과속방지턱 규정이 일체의 디자인 변형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구는 디자인 개선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가 과속방지턱 디자인을 바꿀 수 있도록 먼저 관련 규정이 개정돼야 한다"며 "규정 개정을 적극 건의하고 신규로 설치되는 교통방지턱을 시작으로 기존 방지턱 디자인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wink@yna.co.kr

| 기사입력 2011-08-16 11:39 | 최종수정 2011-08-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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