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환경

농어촌공사, 저수지 수변개발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선정

나무의 여정·바이오 링크 등 저수지 수변 개발 아이디어 적용 

▲ 원창저수지 최우수작(기업부문) '나무의 여정'의 뗏목 놀이터 및 뗏목 슬라이드

[이투뉴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저수지 수변개발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23점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 문화와 스토리가 담긴 저수지 수변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강원도 춘천의 원창저수지 등 4개 공모 대상지별로 대학생 부문과 기업부문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였다.

기업부문 최우수작에게는 당초 계획대로 설계권을 부여해 저수지수변개발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원창저수지 기업부문 최우수작인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의 '나무의 여정'은 과거 춘천이 도성에서 필요한 목재를 뗏목으로 운반하던 곳이었음을 착안해 뗏목가족공원을 테마로 제시했다.

경상북도 상주시 오태저수지 최우수작인 그람 디자인의 '바이오링크(Bio Link)'는 상주시가 최근 '슬로우 시티(Slow City)'로 지정된 점에 착안해 무동력 이동수단을 통한 동선계획 및 논습지 형태의 생태체험존을 구상했다.

저수지 제당사면에는 자전거로 언덕을 오르내리는 '다운힐 및 업힐 코스' 등 자전거도시 상주의 대표적 테마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대학부문 용암저수지 최우수작인 명지대학교 박영선씨의 '사시사철'은 '봄의 향기, 한 여름의 축제, 가을의 사색, 겨울나그네' 등 계절별 각기 다른 주제로 저수지를 즐길 수 있는 테마를 제시했다.

금전저수지 최우수작인 전남대학교 차인수 씨의 '별 헤이는 물결'은 '별 전망데크', '북극성광장', '은하수 분수' 등 별자리를 저수지 수변에 투영하는 콘셉트를 제시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이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설계단계부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며 "체계적이고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저수지를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수지수변개발사업은 농림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저수지 주변에 공원, 오토캠핑장 등 휴양·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4호] 2011년 08월 17일 (수) 02:50:54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시대, 빠르고 알찬 에너지, 자원, 환경 뉴스 메신저>  
<ⓒ클릭코리아-전국 네트워크 뉴스 ⓒ이투플러스-이투뉴스의 문화·엔터테인먼트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