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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자연과 먼저 친해지는 핀란드의 친환경 디자인


친환경디자인에 대한 논의는 몇 해전부터 뜨겁다. 그러나 실제로 친환경에 대한 기준이나 다양한 국가와 집단을 아우르는 친환경에 대한 기준이나 목표가 명확하지 못하고 설사 친환경 디자인을 실행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환경과 상황에 부합하지 못해 국적불명의 이벤트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는 핀란드의 디자인 정책을 살펴보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친환경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들은 어떤 생각과 전략을 가지고 친환경 디자인을 추구하는지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한다.
 
1. 인간과 자연의 가치를 지키다.
 
효율을 추구할 것인가 아니면 더불어 감을 추구할 것인가. 이것이 현재 디자인에 있어 가장 큰 딜레마다. 친환경에 대한 이슈는 지속적으로 떠오르고 있고 자원과 환경에 따른 효율성 추구라는 부분도 인류에게 있어서 결코 놓칠 수 없는 가치다.
 
산을 피해가는 도로, 산을 피해가는 철로 특히 핀란드는 이러한 것에 관대하다. 돌아가는 시간은 크게 중요치 않다. 그들의 터전인 풍경을 해친다면 그로인해 인간과 자연의 가치가 동시에 무너진다면 그것은 용인 될 수 없다.
 
항상 동등한 가치에서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야 말로 그들이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2. 철학적 태도를 견지하다.
 
관찰과 경험의 끊임없는 반복 그것이 바로 핀란드 사람들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이다. 그 속에는 다수 배려라는 확고한 의식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철학의 성립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존중에 대한 배려이다.
 
사람과 자연을 동시에 존중한다는 것은 큰 용기와 결단이 없이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원초적인 부분을 지켜 나가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그것을 누구보다도 자연스럽고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꽃 피울 줄 아는 것이 바로 핀란드 사람들이다.
 
바로 친환경이라는 측면에서 누구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디자인 경쟁력은 핀란드인들의 철학적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3. 자국의 정신문화와 풍경을 일치시키다.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 가치유지라는 기조 아래 핀란드의 디자인은 발전해 왔다. 그래서인지 먼 과거부터 전해오는 디자인도 현대적인 철학과 사상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그들이 엄청난 선견을 지녔다기 보다는 원초적인 부분을 철저히 지켰다는 부분이 좀 더 설득력 있는 이야기다.
 
아름다운 정신문화의 풍경 그리고 자연을 배려하는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은 앞으로도 모든 디자이너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

출처 : 디자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