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강남 추가 지정… 용적률 등 20∼50% 완화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및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를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디자인산업 지원 종합계획’을 내놓으면서 마포와 동대문, 강남, 구로 일대를 4대 디자인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이곳에 디자인 기업 및 지원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올해 1월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인근 지역을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DDP 주변 및 가로수길 일대도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구로구는 이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제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제한이 20∼50% 완화된다. 취득, 등록세와 재산세도 절반씩 감면되고 건설자금과 입주자금, 운영자금 등도 융자받을 수 있다.
시는 클러스터별로 디자인 기업을 더 유치하고 지원을 위한 핵심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가로수길에는 마케팅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제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서울디자인마케팅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동대문 클러스터에는 올해 말 서울디자인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마포디자인센터에는 제2창작지원센터를 설치해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2010-05-06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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