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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2011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 폐막

Design Miami/ Basel 2011 has wrapped up
2011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 폐막 
 

2011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 - 갤러리 울리히 피들러(Galerie Ulrich Fiedler) 부스

2011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이 막을 내렸다.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총 2만 여 명의 방문객들이 메세 바젤을 방문하였고, 43개 갤러리들이  20세기 및 21세기의 주요 디자인들을 소개하며, 역사적 디자인과 동시대 디자인이 공존하는 한정판 디자인 시장의 현재를 보여주었다.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인에 대한 수집가들의 애정은 여전하다. 갤러리 울리히 피들러와 갤러리 도리아는 각기 바우하우스와 데 스테일, 그리고 현대예술가연합의 작품들로, 첫 번째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 참여를 준비하였다.

현대예술가연합(Union des Artistes Modernes)의 작품들이 소개된 갤러리 도리아(Galerie Doria) 부스.

특히 올해에는 1940~50년대, 프랑스 전후 디자인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갤러리 드미시 다낭(Demisch Danant)은 전후 모더니스트 조세프 앙드레 모트(Joseph André Motte)의 작품만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작품 판매도 이어졌다. 갤러리 자크 라코스트(Galerie Jacques Lacoste)는 장 로예레(Jean Royere)의 ‘북극곰(Ours Polaire)’ 소파, 암체어, 푸프 의자를 어느 미국인 수집가에게 75만 유로에 판매하였다.

드미시 다낭의 조세프 앙드레 모트 개인전

갤러리 자크 라코스트 부스

갤러리 파트릭 세갱(Galerie Patrick Seguin) 부스에 등장한 장 프루베(Jean Prouvé)의 조립식 주택

주세 앙테르프리세(Jousse Entreprise) 부스

메세 바젤에 세워진 장 프루베의 희귀 건축물들은 이번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의 하이라이트였다. 갤러리 파트릭 세갱은 거의 뮤지엄 수준의 장 프루베 전시를 준비한 바, 부스에서는 매일 같이 프루베의 디마운터블 주택(1994) 조립 퍼포먼스가 이뤄졌다. 또한 주세 앙테르프리세는 아예 장 프루베가 1957년에 설계한 학교로 부스 구조물을 세웠다.

존슨 트레이딩 갤러리(Johnson Trading Gallery)는 맥스 램(Max Lamb)의 작품들을 개인전 형식으로 선보였다.

갤러리 크레오(Galerie Kreo) 부스.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먼로 챔피언(Monroe Champion)'과 스튜디오 비키 소머스의 '프로즌(Frozen)' 조명 및 캐비닛이 보인다.

동시대 디자인 역시 한정판 디자인 시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존슨 트레이딩 갤러리(Johnson Trading Gallery)는 맥스 램의 개인전 형식으로 부스를 꾸몄고, 행사 개막과 거의 동시에 두 점의 청동 캐스트 테이블이 판매되었다. 갤러리 크레오에서는 콘스탄틴 그리치치, 피에르 샤르팽, 스튜디오 비키 소머스 등의 작품 판매가 이뤄졌다.

파티클스 갤러리(Particles Gallery)를 통해 소개된 알도 바커(Aldo Bakker) 작품들

갤러리 리비 셀러스(Gallery Libby Sellers)는 포르마판타스마(Formafantasma)의 작품을 선보였다.
all photos by James Harris, courtesy of Design/Miami

디자인 온/사이트(Design On/Site) 프로그램은 보다 적극적으로 동시대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상대적으로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개인전 형식으로 제시된 바, 이를 통해 알도 바커의 스툴이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에, 포르마판타스마의 ‘식민지(Colony)’ 담요가 네덜란드 텍스타일 뮤지엄의 영구 소장품 목록에 합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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