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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테이블·의자·조명…생활명작 100점 경매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호림아트센터에서 ‘강렬함과 견고함’을 주제로 제2회 디자인 경매를 연다.

미술 공예운동에서 시작된 디자인 가구부터 20세기 말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끈 멤피스 그룹의 작품, 실용적인 현대 디자인들로 구성된다. 현대 미술품과 사진, 테이블, 의자, 조명, 도예작품 등 100점이 출품된다.

디자인 가구로는 스페인의 대표적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 브라질 디자이너 캄파나 형제의 작품부터 구스타브 스티클리와 조지 나카시마, 티파니 스튜디오의 견고함을 지닌 빈티지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이 나온다.

두 개의 상판으로 양쪽으로 확장되는 기능을 가진 조지 나카시마의 테이블 세트는 추정가 8000만~1억2000만 원에 소개된다. 이외에 에토르 소사와 샬롯 페리앙, 장 푸르베가 디자인한 책장, 현대 일본 디자인에 큰 영향을 준 구라마타 시로의 의자 등도 있다.

국내에서는 김동원의 ‘장미목 소파’(추정가 2300만~2800만 원)를 비롯해 이정섭, 김경환 등의 디자인 작품이 경매된다. 장 루이 도메크의 스탠드 램프(추정가 200만~350만 원)와 세르주 무이, 피에르 가리슈, 코비스&로렌스 등의 조명 디자인도 출품된다.

앤디 워홀과 권기수, 김동유 등의 회화와 야요이 쿠사마의 판화, 페르난데스 아르망의 조각 등 디자인과 어울리는 미술작품도 준비했다. 18일부터 전시한다.

앞서 서울옥션은 지난 4월 1회 디자인 경매에서 낙찰률 90%를 기록했다. 서울옥션 강남점은 이번 2회 디자인 경매부터 강남 호림아트센터 1층으로 이전한다.


<사진> 에토르 소사 ‘칼튼 책장’(추정가 1200만~1800만원) swryu@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10년 06월 17일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