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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2011 상반기 히트상품] 첨단 기술·고품격 디자인… 소비자 마음까지 담았다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제품이 올 상반기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국민일보가 선정한 올 상반기 히트상품에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개발된 상품들이 독차지했다. 히트상품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5개나 더 많았다.

국민일보는 올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전자를 비롯해 금융, 건설, 식음료, 건강 및 스포츠 등 각 부문의 핵심제품 20개를 선정했다.

삼성전자가 3개의 히트상품을 배출했다.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는 20년간 쌓아온 휴대폰 기술력의 집결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캘럭시S2는 개통 33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리미엄 TV 브랜드 ‘파브’는 수년째 히트상품 반열에 올라있고 지펠 냉장고도 여자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한 고품격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히트상품 명단에 빠지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여름철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1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의 대표 모델 ‘마린보이 스페셜’은 착탈식 청정제습기와 청정제균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노후를 대비한 금융 상품이 고령화 사회를 맞아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NH생명·화재보험이 은퇴이후 삶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내놓은 ‘베스트파워자유연금보험’은 고령화 사회의 ‘노(老)테크’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한 건 가입으로 온 가족이 보장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기간이 지난 뒤 가족 명의의 적립형 계약으로 바꿀 수 있는 대한생명의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역시 히트상품 명단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건강과 미용 제품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대장 건강 기능성 발효유 ‘R&B(알엔비)’와 우리나라 비타민 영양제의 대표품목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건강추구 트렌드를 제대로 읽은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애경의 ‘케라시스 살롱케어’와 사라무역의 ‘사라의 미소’ 관련 제품, 그리고 정수기 전문기업 워터스가 내놓은 ‘테라피 샤워’도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카타나골프의 고반발 드라이버와 유니스골프의 로마로 드라이버는 장타에 목말라하는 골퍼의 욕망을 풀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이밖에 SK브로드밴드, 한화건설, 한양사이버대, 오티콘보청기, 불스원 등도 소비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과 신기술 도입으로 시장을 주도해 가고 있다.

이용웅 선임기자 ywlee@kmib.co.kr 
[2011.06.27 17:22]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