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산업

입맞춤이 어려워? '키스 연습 마스크' 화제

입맞춤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제작되었다는 '키스 연습 마스크'의 모습이다.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는 디디에르 파우스티노의 작품인 이 마스크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마스크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구멍의 크기만큼 입을 벌리고, 마스크의 각도에 따라 머리를 움직이면 된다. 암수 나사처럼 서로 꼭 들어맞는 구조로 제작된 두 개의 마스크를 각각 착용하면, 머리의 각도와 키스 시의 접촉 부위가 자동으로 조절이 된다는 것이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입맞춤 시, 입술의 방향과 머리의 각도가 서로 엇갈리는 바람에 곤란을 겪은 이들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키스가 광고나 뮤직비디오나 영화 그리고 실제 길거리에서 너무 자주 노출되는 세태와 키스를 낭만화하는 문명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이라는 해석도 있다.

박일범 기자
2011.06.23 09:17 Po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