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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물만난 장마패션...세련된 디자인의 장마용품들 불티

다양한 컬러.무늬.디자인 등으로 소비자 사로잡아
방수 기능 외에도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관련 매출도 급증 
 

[시티신문사 = 이소진 기자]
노란 장화, 하얀 비닐우비 등으로 대변되던 장마용품의 패션 스타일이 우중충한 디자인을 탈피해 튀는 색상,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장마패션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27일 온라인 쇼핑몰 등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장마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장마용품인 레인부츠, 레인코트, 우산 등의 매출이 늘고 있다.

온라인몰 11번가는 전월(5월)대비 장마관련용품 매출이 현재 250%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주부터 매출이 급상승했는데, '레인코트'는 전월대비 매출 300%나 껑충 뛰었고, '레인부츠'는 240%, '우산'은 150% 상승했다.


같은날 온라인쇼핑몰 옥션도 최근 1주일간 장마용품 관련 판매량이 전월대비 38%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옥션 더소호샵 김기원 팀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에 우산은 물론, 레인부츠, 레인코트 등 일명 장마패션 아이템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특히 올 여름은 집중호우를 동반한 변덕스러운 날씨에 휴대가 간편하거나 평상시에도 착용해도 부담없는 장마용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와같이 장마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날씨뿐만 아니라 보다 세련된 디자인이 한몫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해외유명인들은 물론 국내패셔니스타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레인부츠, 레인코트 등을 활용하면서 장마패션에 대해 시민들이 인식이 변화됐고 특히 예년보다 빠른 장마의 시작으로 매출이 더욱 많아 졌다는 것. 

 
레인부츠 브랜드 LG패션 헌터(HUNTER) 담당 강지영 대리는 "기후가 변하면서 장마철에만 특수를 누리던 레인코트, 우산, 레인부츠 등은 장마철뿐만 아니라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평상시에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할 수 있어 꾸준한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인부츠의 경우 그레이, 레드, 옐로우, 퍼플, 오렌지 등 다양한 컬러는 물론 지퍼 레인부츠, 힐 레인부츠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굳이 비가 내리지 않아도 맑은 날씨 속에서도 길거리에서 레인부츠를 신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 레인코트도 꽃무늬, 체크 무늬 등 다양한 패션에 망토형, 코트형, 판초형 등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다. 편리성과 휴대성이 중시됐던 우산도 우산살이 24개까지 늘어난 튼튼함에 방수, 발수 소재, 양산 겸용의 기능성을 더하고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시티신문사] 이소진  rayoung@clubcity.kr  
    
2011년 06월 27일 (월) 14: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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