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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현대 일본디자인 100선' 선보인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22일부터 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서 


50여 년 전 일본에서 생산된 세계 최소 라디오.텔레비전은 워크맨, 소니의 콘셉트로 이어졌다.

1958년 ‘스바루360’의 출현은 일본 경자동차 특유의 차별성과 결부된다. ‘텔레폰 610’과 ‘다이내믹 헤드폰’은 심플함과 소재의 미감을 부각하는 일본 디자인의 특성을 대변한다.

일본의 디자인 작품들이 제주에 선보인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22일부터 7월 11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현대 일본디자인 100선’을 마련해서다.

현대 일본디자인의 원류가 된 1950년대 고도성장기의 모던디자인부터 가구와 가전, 조명, 문구, 식기, 완구 등 현대 프로덕트디자인까지 104점이 선보인다. 프로덕트 디자인작품에선 시기별 사회상과 세태가 오롯이 읽힌다.

대체로 일본 디자인은 애교가 넘친다. 예컨대 양복을 옷걸이에 건 채 다림질하는 ‘소프트 다리미’는 장난감과 혼동될 만큼 귀여운 이미지를 채택했다. 이른바 ‘가와이이(귀엽다)’ 디자인이다. 또 미니멀리즘이 폭넓게 적용된 점도 일본 디자인의 특징이다.

한편 ‘현대 일본디자인 100선’은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로 이어진다. 문의 (710)9521.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