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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獨,탄광을 거대 디자인 도시로

[산업단지 패러다임이 바뀐다]

독일 에센 지방의 졸퍼라인은 탄광지역 시설들을 이용,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했다. 루르 공업지대의 최대 탄광이었지만 석탄산업의 쇠퇴와 함께 1988년 문을 닫은 후 건축박람회와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정을 계기로 새롭게 변신했다.

건축가 프리츠 슈프, 마틴 크레머가 마스터플랜을 맡고 노먼 포스터, 렘 쿨하스 등이 참여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장으로 유명한 '레드닷 뮤지엄'이 입주해있다. 샤워장, 식당, 탱크, 공장시설 등 기존 공간을 훼손하지 않고 재활성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즈니스 단지인 영국 런던의 바티칸은 고층부에 2000여가구의 주거시설을 배치하고 저층부에는 바비칸 센터를 설치, 24시간 활동하는 생명력 있는 단지를 만들었다. 1982년 설립된 바비칸 센터는 유럽 최대 규모의 단일 문화시설이다. 갤러리와 극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도서관, 예술학교도 있다. 연중 각종 전시와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문화와 지역이 결합된 하나의 커뮤니티 공간이다.

/정지우기자

기사입력2011-05-30 17:12기사수정 2011-05-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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