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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스마트 모니터' 등장

"그냥 모니터가 아니다"··'·스마트 모니터' 등장
ZDNet Korea 기사 2010-05-04

[지디넷코리아]국내의 한 벤처기업이 얼마전 선보인 '핑거VU 706'은 국내 IT업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모니터의 상식을 뛰어넘는 '핑거VU 706'은 사운드그래프(대표 정동관)가 개발하고 SHOOP(www.shoop.co.kr)과 SHAAP(www.shaap.co.kr)에서 판매중인 7인치 스마트 모니터다. 핑거VU 706은 기획, 기술, 그리고 쓰임새 면에서 애플의 ‘아이패밀리’의 혁신성을 그대로 담았다.

인터넷에서 핑거VU 706을 검색해보면 단지 서브 모니터의 하나로 분류된다. 그러나 그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냥 서브 모니터라고 할 수 없다. 단순히 PC의 USB포트에 꽂아서 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존 USB 서브 모니터 무리에 파묻혀 있는 셈이다.

 
▲ 핑거VU 706은 독립적인 모니터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외관을 보면 기존 미니모니터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PC와 연결한 뒤 부팅화면을 보는 순간 디자인과 쓰임새가 색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집합을 보는 듯 메인화면이 아이콘으로 꽉 채워져 있다.

단순히 보기에만 좋은 화면이 아니다. 손이나 펜으로 조작할 수 있는 감압식 터치 스크린을 통해 메인 모니터와 상관없이 독립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핑거VU 706을 손으로 건드려도 메인 모니터에서 작업 중인 마우스커서가 핑거VU 706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즉, 활성화된 창의 포커스가 옮겨지는 일이 없다.

PC 메인모니터를 통해 하던 작업과는 상관없이 핑거VU 706 화면을 통해 영화, 음악, 사진, 유튜브, 뉴스, 날씨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PC의 리소스를 활용해 코덱의 제한 없이 모든 영상물과 음악, 사진 등을 재생할 수 있다. 별도로 또 하나의 PC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셈.

 
▲ 핑거VU 706은 최대 25페이지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625개의 아이콘을 생성할 수 있다.
 
핑거VU 706의 메인 화면은 최대 25페이지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 미디어 파일이나 위젯 등 무려 625개의 아이콘을 생성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에 아이콘을 부여해 전용 페이지로도 꾸밀 수 있다. 아이콘 조작 방법은 아이콘 터치, 화면 드래그 등을 통해 간단히 조작한다. 일부 기능을 설정할땐 전화 다이얼 돌리 듯 손가락을 돌려가며 조작하는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