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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40대 남성, 검은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선호

40대 남성은 평소 검은색 정장과 푸른색 넥타이를 선호하지만, 성취감이 느껴지는 날에는 붉은색 넥타이를 매는 등 기분에 따라 다른 패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제일모직 갤럭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40~49세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소 검은색 정장을 즐겨 입는 응답자가 52%로 가장 많았고 감색(20%)과 회색(16%), 갈색(11.2%)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셔츠 색상은 푸른색 38.4%, 회색 18.4%, 초록색 13.2% 순이었으며 넥타이 선호도는 푸른색 29.2%, 붉은색 19.4%, 보라색과 갈색 각 12.2%였다. 지역별로 서울과 대전 거주자의 붉은색 넥타이 선호도가 각각 21.2%, 26.5%로 전체 응답자 선호도(19.4%)보다 높았고 광주에서는 보라색 선호도가 24.2%로 전체 응답자 선호도(12.2%)의 2배에 달했다.

어떤 일에서 성공을 거둬 성취감을 느낀 날 선호하는 패션은 평소 즐기는 패션과 달랐다. 검은색 정장에 대한 선호도는 39.8%로 평소 선호도보다 낮았고 감색(24%)과 회색(23.2%)의 선호도는 평소보다 높았다.

넥타이 색상도 붉은색 31.6%, 푸른색 27.2%으로 순위가 뒤집혔다. 또 응답자들은 패션에 가장 중요한 액세서리를 넥타이(38.4%)와 구두(31.4%), 시계(13.4%) 순으로 꼽았는데 서울 거주자는 넥타이(45.6%)를, 부산 거주자는 구두(38.8%)를 가장 중시하는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입력 2011.02.13 (일) 11:12, 수정 2011.02.13 (일)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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