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이 선택한 패션 키워드 ‘반전’

[곽설림 기자]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여자 스타들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하나같이 일명 ‘반전 드레스’를 선택한 것. 반전 드레스는 앞, 뒤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하는 아이템으로 최근 많은 여배우들이 선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다.

긴 공백 기간을 대신할 확실한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고분군투 하는 여자스타들은 아찔한 미니스커트나 깊게 파인 클리비지 라인이 섹시함을 극대화 시키는 스타일의 아이템을 선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청순한 앞과 달리 몸의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뒤태 스타일이 매력인 반전 드레스를 선택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최근 많은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의 반전 스토리에 열광하듯 대중들은 여배우의 반전 스타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청순한 느낌의 앞과 달리 허리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거나 속살이 드러나는 스타일의 드레스를 보고 있자면 영화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밝혀지는 것과 같은 짜릿함을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받기 위해 이러한 반전 드레스를 이용하는 것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스타들의 이러한 공략은 열이면 열 모두 성공하고 있다. 온라인 포털의 검색어는 물론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반전 스타일링을 무작정 앞, 뒤가 다른 드레스를 선택한다고 해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를 뒷받침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아찔한 스타일을 즐기는 배우 김혜수가 전혀 ‘야하게’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 당당함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반전 스타일링을 연출한 스타들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부분은 바로 그 스타일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능력이다.

앞으로 많은 배우들이 공식석상에서 다양한 반전 스타일링을 연출할 것이다. 무분별한 노출이 아닌 여배우로써 당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면 그 스타일은 언제든 박수 받는 진정한 ‘반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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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7 10:21 / 수정: 2011-04-27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