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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자전거를 지켜라

New solutions to residential bicycle theft
자전거를 지켜라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도난은 오랜 근심 거리 중 하나이다. 자물쇠를 단단히 걸어 놓아도 마음 한 켠에 불안함이 남기 마련이다. 도난 걱정을 덜어줄 디자인을 찾아라. 디자인 아웃 크라임(Design Out Crime)의 일환으로, 네 팀의 디자인 회사들이 안전한 자전거 보관 해법을 제안한다. 영국 내 자전거 도난 사건의 60%가 집 근처에서 벌어지는 만큼, 디자인의 초점은 ‘주거 지역’에서의 도난 방지에 맞춰졌다.

 

로드 디자인(Rodd Design)은 실내, 특히 여러 거주자들이 함께 사는 공통 주택이라는 환경을 겨냥한 자물쇠 두 가지를 선보였다. ‘루핀(Lupin)’은 케블라 소재의 가볍고 얇은 자전거 잠금용 고리이다. 문의 아래쪽 경첩 위 문과 문틀 사이의 틈에 밀어 넣어, 고리에 자전거 자물쇠를 걸 수 있도록 하였다. 또 하나의 디자인 ‘암록(Armlock)’은 벽고정식 자물쇠로, 자전거의 프레임을 걸쳐 자전거를 잠가둘 수 있도록 하였다. 모두 실내용인만큼 공간절약에 특별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사이클후프(Cyclehoop)의 자전거 보관대는 보다 가구에 가까운 모습이다. 기존의 많은 제품들이 상당히 ‘산업적인’ 외양을 지닌 것과는 사뭇 다르게, 사이클후프의 보관대는 전통적인 가구에 가까운 모습이어서, 코트걸이나 우산꽂이처럼 복도용 가구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보관대는 플랫팩 방식의 조립식 제품으로며, 자유롭게 세워 두거나 혹은 벽 아래 걸레받이에 고정시켜 사용할 수 있다.

서브마린 디자인(Submarine Design)은 가장 본격적인 보관소 형태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어박스(Gearbox)’는 두 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로서, 양쪽에서 각기 독립적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서브마린 디자인은 이번 작업에서 전반적으로 이미 시도되고 검증된 ‘안전한’ 요소들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한다.

프론트 야드 컴퍼니(Frontyard Company)의 ‘플랜트록(Plantlock)’은 정원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줄 만한 디자인이다. 무게75kg 이상의 대형 화분이 자전거의 보관대가 된다. 화분의 손잡이 부분에 자전거 자물쇠를 걸어,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플랜트록’은 주거 지역은 물론 시내 거리에도 적합해 보인다.

www.designcouncil.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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