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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포화 속으로> 캐릭터 포스터 공개 ‘4인4색 매력 속으로’

학도병들의 실화를 다룬 이재한 감독의 <포화 속으로>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했다. 이번 포스터는 전쟁터 속에서 ‘무랑’, ‘갑조’, ‘장범’, ‘석대’로 변신한 네 남자 배우의 개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카리스마 지존, 북한군 장교 박무랑 - 차승원


차갑고 강렬한 눈빛으로 아래를 내려보는 듯한 무표정한 얼굴은 카리스마를 내뿜는 북한군수장 박무랑을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차승원은 박무랑에 대해 “71명의 학도병들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교 역이지만 단순한 악역이라기 보다 페이소스가 있는 캐릭터다. 박무랑은 적군의 수장이고 적을 미화할 수는 없지만, 그 역시 전쟁에서 희생된 한 인간의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다면 그 점이 아마 박무랑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라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깊이에 대해 표한 바 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가짜 학도병 구갑조 - 권상우


권상우의 모습은 슬프면서도 장엄함이 느껴진다.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하지만 전쟁을 향한 두려움 보다는 오직 북한군을 향한 분노로 가득 찬 구갑조를 그대로 담아낸 모습이다. 구갑조라는 캐릭터에 대해 그는 “교모를 똑바로 쓰지 않고 옆으로 돌려서 삐딱하게 쓰는 것으로 사실 많은 것이 설명되는 역할이다. 등장 인물 중 가장 감정의 변화가 큰 캐릭터다 보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토해내야 했다.”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지난 5월 27일, 美 스탠포드 내특별 상영회에 참석한 미국 유명 영화평론가 스콧 폰타스가 “주연배우 권상우는 전설적인 배우 제임스딘이나 장 폴 벨몽도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반항적인 눈빛 등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열 일곱 살 학도병 중대장 오장범 - 최승현(T.O.P)


포스터에는 거대한 전쟁터에 내던져진 열 일곱 소년이 느끼는 두려움과 전쟁의 무게가 눈물 그렁그렁한 눈동자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승현(T.O.P)은 71명의 학도병을 이끄는 중대장이지만 거대한 전쟁 속에 내던져진 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어린 소년 오장범의 역할을 소화했다. “너무 외로워 보였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났고 이유 모를 자신감도 있었다.”며 그는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전쟁 속 휴머니스트 국군 장교 강석대 - 김승우


반드시 학도병들을 구해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캐릭터 포스터 속 김승우의 모습은 극중 71명의 학도병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휴머니스트 국군 장교 강석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다.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한의 최정예 첩보 요원이었던 김승우는 <포화 속으로>에서는 대한민국 군인을 대표하는 가장 인간적인 인물로 변신했다.

한편, 1950년 한국전쟁에서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해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실화 <포화 속으로>는 오는 6월 16일 개봉한다.

[맥스무비=백종현 기자]
국내최대 영화포털 맥스무비 www.maxmovie.com 기사입력 :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