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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모습 드러낸 아이패드2…잡스가 직접 공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아이패드2를 직접 공개했다.

아이패드2는 전면과 후면에 총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성능은 아이패드1와 동일하다. 운영체제(OS)는 iOS 4.3이다. 두께는 8.8밀리미터로 이전보다 4.6밀리미터나 줄어 아이폰4보다도 얇아졌다. 플러그와 HDMI 케이블을 꽂아 아이패드의 화면을 TV에서 그대로 볼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으며,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기존의 ‘아이무비’ 애플리케이션 외에 음악을 녹음하고 편집할 수 있는 ‘창고 밴드(Garage band)’ 애플리케이션이 공개됐다.

아이패드2는 오는 11일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또 25일부터는 26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가격은 499달러~829달러로 첫 아이패드와 동일하다.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두 종류다.

로이터통신 등은 현재 병가 중인 잡스가 다소 수척해보였다고 전했다. 잡스는 아이패드2를 발표하면서 “아이패드2를 만들기 위해 상당 기간 동안 일해왔고, 오늘 같은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출시된 첫 아이패드는 9개월 동안 전세계에서 1,500만대가 팔렸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올해 미국에서 2,410만대의 태블릿PC가 판매되며 이 중 아이패드1과 2가 2,00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1/03/03 09:03:58 수정시간 : 2011/03/03 11: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