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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잘 놀아보자' 도예미술디자인 전문갤러리 등장

신사동 갤러리가마 3월 2일 첫 개관전

신이철 cloned Venus 30x10x5cm(each) porcelain 201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강남에 도예미술디자인 전문갤러리가 등장했다. 유명 상업화랑 큐레이터 출신 남편과 공예를 전공한 부인이 의기투합해 만든 갤러리 이름은 '가마'다. 도예작품들이 다양한 가마(장작 가마, 가스 가마, 전기가마 등)를 통해 소성되는 것에 착안하여 가마로 이름을 지었다.
퓨전시대. 현대 미술과 현대 도예를 통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오는 3월2일 서울 신사동에서 여는 첫 개관전은 '또 다른 시선'을 주제로 도예와 사진을 선보인다. 도자기의 질박한 아름다움을 탐구해온 도예가 신이철, Josh DeWeese, 이기욱, 박수현과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패션사진가 김상곤, 보리, 이승택, 한종철의 작품을 전시한다.

강무성 디렉터는 "‘잘 놀아보자’는 데서 전시기획이 출발됐다"며 "사진과 도예, 무관해 보이던 영역들이 뒤섞여 서로의 감각과 경험이 교유하는 낯선 설레임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체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항아리 33x42x33cm 혼합재료 2010

한편, 갤러리 가마의 작품들은 표현의 절제를 통해 인위성을 최소화한 작품과 형태는 단순 소박하지만 원만한 조형을 통해 조화와 안정이란 미적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무심하기도 하고 그지없이 소박하기만 한 작품들은 우리에게 평화와 휴식, 안온과 정신적인 충만함을 준다.
갤러리 가마는 전시수익 중 일부를 젊은 도예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전시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5일까지. 문의 515-1444

박현주 기자 hyun@ajnews.co.kr

등록 2011-02-23 09:50수정 2011-02-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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