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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책 공중부양시키는 책꽂이? 움브라 컨씰

일체의 장식이 없는 간결함과 기능은 하되 숨어서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 많은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방향이며 역시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움브라가 내놓은 책꽂이 '컨씰 '(CONCEAL)은 이런 컨셉트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제품이다.


겉모습은 책들이 쓰러지지 않게 양옆으로 받쳐놓는 북엔드와 비슷하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모습이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바닥에 돌기가 나 있는 것이 일반 북엔드와 다르다. 또한 북엔드가 책을 옆에서 받치는 용도인 것에 비해 컨씰은 벽에 설치해 책을 올려놓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것도 다른 점이다.

사용하기 전에 먼저 나사홈 2개를 이용해 컨씰을 벽에 고정시켜야 한다. 위치는 가구나 다른 기기를 방해하거나 방해받지 않으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최대한 볼 수 있는 곳이 좋다. 이미 설치되어 있는 책상 옆이나 소파 주위에 앉아서 손이 닿는 곳이 적당하다.


 
설치가 끝나면 자주 보는 책을 크기별로 적당히 올려두면 된다. 맨 아래쪽에 놓을 책은 표지가 하드커버 등 두꺼운 재질로 된 것이 좋다. 컨씰 바닥면을 책 표지로 감싼 후 아래로 튀어나온 돌기에 표지를 살짝 끼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컨씰 바닥면이 책 표지에 가려서 눈에 띄지 않게 된다.

그 후 책을 충분히 올려놓으면 벽면에 고정시킨 부분도 가려진다. 때문에 책이 마치 공중부양을 하듯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효과적인 공간 활용과 함께 멋진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제품이다.

 

튼튼한 재질로 돼있지만 무거운 책을 오랫동안 지탱하려면 변형이 올 수 있는데 옆면과 바닥 면의 꺾임 부위에 심 3개를 넣어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막았다. 단점이라면 그리 많은 책을 보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가격은 1,995엔(약 2만 7,300원)이다.

아이디어홀릭 | 2010-12-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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