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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지구 한바퀴 2시간, 2100년 '자동차 인터넷' 프로젝트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를 이용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자동차 인터넷'이 100년 후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자동차 인터넷' 혹은 '교통 인터넷'이라는 개념을 제안한 이는 포르쉐, BMW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 피터 마스쿠스다. 그는 현재 스위스에서 미래형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2050년이면 자동차 인터넷 망이 건설되고, 2100년이면 사람들이 자동차 인터넷을 이용해 미국 뉴욕에서 유럽 대륙까지 1시간 이내에 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자동차 인터넷'의 개념은 단순하다. 직경 1.5m 크기의 튜브형 도로를 건설해 전 세계를 연결하고, 지금의 자동차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성능의 미래형 자동차를 이용해 비행기보다 빠른 속도로 세계 곳곳을 달릴 수 있다는 것.

현재 마스커스는 시속 600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인 '다 빈치'(사진 맨 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00년 이내에 자동차 기술이 향상되고 튜브형 자동차 전용 도로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자동으로 제어되는 초고속 자동차에 탑승해 시속 20,000km의 광속으로 대륙을 횡단하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자동차 인터넷'을 이용하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두 간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사진 : 자동차 인터넷 보도자료)

[팝뉴스]입력 2011.01.28 10:37 <저작권자ⓒ팝뉴스. 무단전제-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