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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프라다, 국경 넘어 세계 각국 전통 공방과 협업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가 2011년 S/S시즌을 맞아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전략을 버리고 세계 각 지의 장인들과 국경없는 협업, '프라다 메이드 인' 프로젝트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컬렉션은 인도, 일본, 페루, 스코틀랜드의 유명 공방 전문가들과 손잡고 국가 이름이 아닌 '예술가의 독창성'을 담아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섬세한 데님 브랜드로 알려진 일본의 '도바'가 선보인 청바지, '안데스의 금'으로 알려지 페루산 알파카로 만든 스웨터,  스코틀랜드 남자가 입는 스커트인 전통 킬트 등 아이템도 다채롭다.

'프라다, 메이드 인 스코틀랜드' 브랜드가 선명한 격자무늬 모직 킬트는 100년 전통의 영국 공방의 제작 및 직조 기술을 통해 만들어졌다.

4가지의 색다른 원단과 7가지 워싱방법으로 제작한 '메이드 인 재팬' 프라다 데님은 하나하나가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페루산 알파카 모직 니트웨어는 전통 기술을 전수받은 캄페시노(라틴 아메리카 노동자)의 공방에서 만들었다. 

특히 인도산 프라다 의류는 고유의 '시칸(오랜 전통의 정교한 인도 자수법)' 전문 공방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품으로서 다양한 색채의 발레리나 플랫슈즈, 샌달, 핸드백과 함께 인도의 섬세한 전통 직조기술을 이용해 탄생했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말에 누가 관심을 갖는가. 작품을 지키는 것은 브랜드의 힘이 아니다. '내 것'은 일종의 정치적인 수사이며 실제는 독창성에 대한 개인적인 가치평가에 기인한다." _ 미우치아 프라다 






(이미지 = Courtesy of PRADA)

[패션밀 리포트] www.fashion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