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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캐머런 감독, “2014년엔 ‘아바타’ 2편 나온다”


[OSEN=이명주 기자] 전 세계 영화 시장에 3D 열풍을 몰고 왔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후속편을 내놓는다.

미국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이하 EW)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지난 주말(현지시간) 열린 전미프로듀서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해 ‘아바타’의 후속편에 대한 일정 및 차후 계획을 밝혔다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캐머런 감독은 EW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아바타) 나머지 두 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2편과 3편의) 개봉 일자가 다르겠지만 제작은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소 그는 ‘아바타’ 3부작 계획을 언급해왔다.

이어 “일 년 정도 시기를 둬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인데 2014년과 2015년 크리스마스 전후를 놓고 언제가 좋을 지 생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아바타’ 후속편의 정확한 개봉 일자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 몇 개의 안을 마련해 뒀지만 개봉 당시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 1편 역시 12월 개봉까지만 확정한 후 몇 개의 날짜를 지정해 두는 방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판도라 행성을 다시 보려면 적어도 3년은 기다려야 하기에 제작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충분하다.

캐머런 감독은 또 ‘아바타’ 후속편의 수익금 중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폭스 사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금 마련에 동참하기로 했다. (환경 문제는) 아바타 세상의 핵심이기도 하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아바타’는 개봉 당시 역대 최고 흥행 수입을 올린 작품으로 놀라운 3D 기술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로 거듭난 지구의 한 남자 제이크(샘 워딩튼)와 나비족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아바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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