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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2010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

지난 5월 27일부터 나흘간에 걸쳐 네덜란드(Netherland) 남부 항구도시인 로테르담(Rotterdam)에서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렸다.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은 올해가 4회째로 전통은 짧지만 유럽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페스티벌이다. 2007년에 14곳의 유럽 그래픽 디자인 잡지들이 모여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이 처음 열렸다. 아테네(Athens), 스톡홀름(Stockholm), 취리히(Zurich)를 거쳐 이번에는 로테르담까지, 4회까지 진행되며 유럽 전역에 창의적인 사고를 불어넣었고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 포스터. 출처-스튜디오 덤바(studiodumbar)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 포스터. 출처-스튜디오 덤바(studiodumbar)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 거리 홍보 깃발. 출처-스튜디오 덤바(studiodumbar) 

한편 이번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에서는 강렬한 색상을 사용한 포스터가 제작되어 화제가 되었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단어와 손 글씨가 혁명을 상징하는 포스터처럼 거칠게 표현되었다. 포스터에 사용된 색상의 채도가 높고 다양한 색상과 도형을 겹쳐서 사용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지는 않지만 어디서나 눈길을 끌만큼 눈에 띈다. 그 탓에 수정절차 없이 거리 홍보 깃발로도 바로 사용되었다. 오히려 홍보 깃발 때문에 로테르담 거리의 색이 풍부해진 느낌이다.
 
올해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은 "관점의 변화"를 주제로 정했다. 따라서 페스티벌에서는 지역적 특징을 잘 살린 디자인과 그 반대로 모두가 가진 공통점을 중심으로 전개한 디자인을 함께 볼 수 있었다. 드웰렌 의회센터에서는 3일 동안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는데 프랜치맨 필리페 아펠로이그(Frenchman Philippe Apeloig), 무빙 브랜즈(Moving Brands) 등 인상적인 패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 덤바(Studio Dumbar)는 현재의 경제적 위기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컨퍼런스뿐만 아니라 워크숍, 지역 디자인 전문회사 투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페스티벌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2010 유럽 디자인 페스티벌은 국제 그래픽 디자인 연합(Icograda), 로테르담, 디자인회사 비어(Veer)가 후원해 지난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원출처 : CreativeReview
            studiodumbar.com
2차출처 : 디자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