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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잡지 화보·단편 영화까지 찍는 노키아 N8

1,200만 화소, 칼자이쓰 렌즈, 제논 플래시, 초대형 이미지 센서까지 노키아의 스마트폰 N8은 다른 휴대전화는 물론 일부 카메라까지 압도하는 사양을 자랑한다. 아니 단순히 사양 뿐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 결과물이 보여주는 품질도 예사롭지 않다.

그렇게 폰카가 가진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N8이다보니 N8의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 역시 이런 놀라운 카메라 성능을 실제로 경험하고 사용해보고 싶다는 마음일 것이다.

최근 그 N8이 또 한 번 강력한 카메라로서의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줬다고 한다. 격월로 출간되는 PiX라는 잡지의 커버 사진을 촬영하는 카메라로 활약한 것. PiX가 카메라 관련 잡지인터라 가능한 시도였을 것 같기는 하지만 포스만은 패션 화보 못잖은 것 같다.
 

위 이미지가 N8으로 찍은 표지이고 아래가 고가의 DSLR로 찍었을 지난달 표지다. 차이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변신과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은 분명 점수를 줘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한편 국내에서도 아이폰4 출시 후 영화나 CF를 찍는 시도가 많았는데 카메라가 강조된 모델이었던 만큼 N8도 출시에 즈음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중에 통근자(The Commuter)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제작된 영상이 가장 인상 깊었다. 출근길의 자유로운 상상을 다룬 이 짧은 영상은 B급 단편 영화의 감성을 담고 있으며 모두 72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N8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모르긴 해도 국내에 N8이 출시될 즈음이면 비슷한 시도가 있지 않을까 싶다. N8의 광고영상을 N8으로 직접 찍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심비안^3과 함께 국내에 모습을 드러낼 노키아 N8.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던 녀석이 내년으로 출시를 미루고 있는 게 안타깝지만 그만큼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등장해 줬으면 좋겠다. 적잖은 이들이 최신의 노키아 모델을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빠른 출시 외에 개인적으로 한 가지 더 바라는 건 지금 소개했던 것 같은 N8의 강력한 카메라 퍼포먼스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경쟁 관계에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에도 영향을 줘 시장의 진화를 촉발시켰으면 하는 것 정도다.

김정균 버즈리포터 |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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