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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신세계의 `위엄`, 세계적 톱모델이 세일 전단지에..

↑신세계 백화점의 세일광고에 나온 두 톱모델(좌 사샤, 우 스텔라)

신세계 백화점이 이달 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세일을 광고하기 위해 세계적인 톱모델 사샤 피보바로바(Sasha Pivovarova)와 스텔라 테넌트(Stella Tennant)를 전면에 내세웠다.

광고지면 사진을 찍은 것도 패션화보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보그지(Vogue)의 스티븐 마이젤이다.

사샤 피보바로바(사진 좌측)는 러시아 출신의 전 프라다 전속 모델로 요즘 가장 ‘핫’한 모델 중 하나다.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이 동안의 모델은 마크제이콥스, 미우미우,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서 활약하며 많은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텔라 테넌트(사진 우측)는 영국계 모델로 현 샤넬 모델이며 고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와 사촌지간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하이패션계의 거물들’이라고 할 만큼 유명 인사라 국내 패션 마니아들의 반응이 뜨겁다. 그것도 세일 전단지에 세계적인 톱모델을 두 명이나 내세운 것은 국내 백화점 계열 사상 이례적인 일이다.

신세계 백화점 본사 홍보팀 이정아 주임은 11일 “신세계 백화점은 2007년 명품관을 오픈한 이후 ‘패션이 근본’이라는 모토 아래 화보 형태의 광고를 제작해오고 있다”며 “작년에도 모델닷컴에 상위 랭크된 톱모델을 기용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컨셉트의 광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세일 광고에 대해서는 “국내 촬영한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향후 6개월 또는 1년 간 ‘사샤’와 ‘스텔라’를 신세계 백화점의 광고 모델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일 전단지를 본 누리꾼들은 “합성인 줄 알았는데 진짜냐”며 반색이다. 이들이 누군지 몰랐던 누리꾼들도 “`도전 슈퍼모델`(미국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온 그 모델이냐”며 “세계 최대규모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의 위엄”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김예현인턴기자 yhkim@]

입력 2011.01.11 15:06수정 2011.01.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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