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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7321디자인, 제품과 디자인에 ‘스토리텔링’ 개념 접목

[서울=DIP통신] 장세균 기자 = “책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결코 책이 아닌, 360° 펼칠 수 있는 다이어리 등은 새롭고 편리하면서도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죠.”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 출신인 7321디자인(www.7321.co.kr)의 김한 대표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디자인을 통해 옛 추억을 돌이킴과 동시에 지금의 추억을 기록하고 싶게 만드는 감성적 제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몇 년 전 ‘앨리스와 도로시 다이어리’를 30여만부 이상 판매하면서 세상에 잘 알려진 7321디자인은 올해 ‘사랑해 파리 다이어리’와 ‘어린왕자 크리스마스카드세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7321디자인 제품의 마니아들은 다이어리뿐만 아니라 노트, 북커버, 수첩, 명함지갑, 여권첩 등을 수집하고 소장하는 수준일 정도.

2005년 혜성같이 선보인 레트로(복고) 스타일의 앨리스 다이어리는 그해 13만권이 팔려 나가며 7321디자인을 일약 스타반열에 올렸다. 이후 어린왕자 제품들은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소젝스社와 공식계약을 통해 출시되고 있으며 일본 ISOT2009, 독일 2010 PAPER WORLD, 2010뉴욕선물박람회 전시에 참가하면서 해외시장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동화를 기반으로 한 이들 제품은 디자인 스토리텔링이라는 기발한 개념이 삽입돼 이미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3개국 글로벌 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김 대표는 “낡음을 밑바탕에 깔고 독특한 디자인과 스토리로 고객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것이 제품생산의 최종 목표”라며 “한국은 다양한 테스트마켓이 있다는 장점이 있어 ‘대한민국’이란 브랜드가 해외시장 개척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ang@dipts.com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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