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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미술·디자인·건축 '코리아 투모로우'…접속관계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미술과 디자인, 건축이 어우러지는 ‘코리아 투모로우’ 전이 8~13일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SETEC)에서 열린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그미그라미와 H존은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전시는 뉴욕의 메리 분 갤러리의 토머스 아널드와 컬럼비아대의 존 라이크만 교수가 지난 1년여간 한국 현대미술작가의 발굴과 비판적 담론 생산 문제에 대해 논의를 거쳐 구성됐다”며 “미술과 디자인, 건축 등 경계를 넘어선 창작환경의 변화와 그것들의 다양한 해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접속 관계’에 관한 물음에서 시작하는 전시는 정치와 성, 이데올로기, 자본 등 권력과 금기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반항아적 ‘색깔론자’와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개인과 집단, 로컬리즘과 글로벌리즘의 경계를 뛰어넘는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또 불가능한 풍경과 뒤틀린 시선, 공간의 반전 등을 보여줄 ‘기묘한 사진들’, 재료와 기법 등 형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것들이 만들어 내는 대안적 질서 ‘헤테로토피아’, 숨겨진 공간의 의미를 발견하는 ‘스마트 스페이스’ 등 8개 주제로 작가 71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8일 작가 장승효,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 미디어아티스트 삭개오가 펼치는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토머스 아널드와 존 라이크만 교수의 강연회도 마련된다.

참여 작가는 안두진, 조훈, 정소연, 이세현, 이승민, 박은영, 선무, 위영일, 홍승희, 전장연, 권두현, 이지연, 이문호, 박상호, 류정민, 유현미, 조덕현, 최수앙, 한진수, 홍성철, 장승효, 전소정, 이명호, 박정혁, 유승호, 반주영, 배윤환, 정해윤, 허수영, 김지희, 김용관, 김여운, 이우림, 임영선, 성상은, 조형석, 최재혁, 최기준, 김은학, 이보경, 신장현, 이진영, 이근세, 박현진, 유정아, 탁의성, 정재엽, 김다미, 정혜진, 정승희, 김기라, 이경민, 문훈, 박상욱, 한승수, 한정욱, 김현식, 이재삼, 이이남, 한원석, 정광식, 이재효, 박태홍, 박선기, 최태훈, 최형섭, 김현준, 이병호, 이길래, 박승모, 성동훈 등이다.

<사진> 박정혁 ‘Park_s Park7’(140×250㎝·2009)

swryu@newsis.com
뉴시스 | 기사입력 2010-12-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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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디자인 건축 ‘발칙한 상상력’..8일 ‘코리아 토머로우’展   
 

▲ 최수앙 The Wing.2009.

미술,디자인, 건축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청담동 H zone(대표 이대형)과 창작가구 전문 갤러리 MIGRAMI(대표 김금희)가 손잡고 제 2회 ‘코리아 토머로우’전을 오는 8일부터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SETEC 3관에서 개최한다.미술 디자인 건축이 하나가 되는 창작환경의 변화를 표방하며 지난해부터 전시를 열고있다.

뉴욕 매리분 갤러리 디렉터 토마스 아놀드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접속 관계’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됐다.

전시의 구성은 정치, 성, 이데올로기, 자본등 권력과 금기에 대한 도전을 즐기는 반항아적 △색깔론자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개인과 집단, 로컬리즘과 글로벌리즘의 경계를 뛰어넘는 △하이드리드 리얼리티, 불가능한 풍경, 삐딱하게 뒤틀린 시점, 공간의 반전등을 보여줄 △기묘한 사진들, 재료와 기법등 형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험, △스킨플렉스, 현실의 또 다른 단면을 찾아 나서는 △파생현실, 이질적인 것들이 만들어내는 대안적 질서, △헤테로토피아, 숨겨진 공간의 의미는 발견하는 △스마트 스페이스 , 환경과 자연을 테마로 구성된 △클럽 모우등 8개의 주제아래 71명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 이보경&신장현/drawing furniture.

내용이 복잡한 듯 하지만 21세기 테크놀로지 발달과 디지털시대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보는 전시다.

최수앙 장승효 유승호 김현식 이이남 정광식 이재효 박선기 성동훈 이명호 김기라등 이미 유명세를 탄 스타작가들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독특한 재료와 다양한 매체의 표현으로 발칙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디자인, 건축과 어울려 서로서로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 엿볼수 있는 기회다.

이대형 H존 디렉터는 “미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을, 디자인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건축은 공간을 정의해왔다”면서 “이제 미술은 디자인으로부터 소통의 방법을 배우로 디자인은 건축으로부터 공간에 대한 혁신을, 건축은 미술가들의 아방가드르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장승효작가와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 미디어 아티스트 삭개오가 벌이는 퍼포먼스가 8일 열리고,매리분 갤러리 디렉터 토마스 아놀드, 존 라이크만 교수의 강연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전시는 13일까지.(02)567-6072
 

▲ 김현준/ TOUGH/20102.


<다음은 전시 구성과 참여작가>

△RED COMPLEX (색깔론자들)
안두진, 조훈, 정소연, 이세현, 이승민, 박은영, 선무, 위영일

△STRANGE PHOTOS (기묘한 사진들)
홍승희, 전장연, 권두현, 이지연, 이문호, 박상호, 류정민, 유현미

△HYBRID REALITY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조덕현, 최수앙, 한진수, 홍성철, 장승효, 전소정, 이명호, 박정혁, 유승호

△SPIN-OFF REALITY (파생현실)
반주영, 배윤환, 정해윤, 허수영, 김지희, 김용관, 김여운, 이우림, 임영선, 성상은

△SMART SPACE (스마트스페이스)
조형석, 최재혁, 최기준, 김은학, 이보경, 신장현, 이진영, 이근세,박현진, 유정아, 탁의성, 정재엽, 김다미, 정혜진

△HETEROTOPIA (헤테로토피아)
정승희, 김기라, 이경민, 문훈, 박상욱, 한승수

△Club MOW (클럽모우)
한정욱, 김현식, 이재삼, 이이남, 한원석, 정광식, 이재효, 박태홍

△SkinFlex (스킨플렉스)
박선기, 최태훈, 최형섭, 김현준, 이병호, 이길래, 박승모, 성동훈

/hyun@fnnews.com 박현주 미술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10-12-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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