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자인이 곧 경쟁력..패러다임 변화

마케팅인사이트 김진국 사장 강조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자동차 디자인은 자동차의 초기 품질이나 성능 못지않게 중요한 대목입니다. 품질과 성능은 기본이며, 앞으로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동차 리서치 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의 김진국 사장이 강조한 말이다. 한마디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최근 자동차 디자인만을 조사 평가해 발표하는 전문 사이트(www.autoinsight.co.kr)를 개설했다. 이처럼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디자인만을 골라 평가해 발표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어서 주목된다.

‘오토인사이트’에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국산차 42개 모델과 판매량 순위 30위에 오른 수입차 등 총72개 차종의 디자인 조사 결과를 모델별로 살펴볼 수 있다.

자동차의 전면과 측면, 후면, 실내 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하고, 차량의 개성이나 특징 등 10개의 디자인 이미지를 별도로 평가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사용자 이미지의 경우에는 남성과 여성, 연령별, 직업, 결혼 유무 등 15개의 세부 항목을 통해 해당 모델의 디자인 평가를 소비자들의 유형별로 분석할 수도 있다.

자동차의 디자인 리서치 평가에서는 각 차종의 구입의향이나 추천의향을 통해 소비자들의 민감한 시장에서의 반응도 엿볼 수 있어 자동차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에도 적잖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를 원하는 차종과 비교 차량과의 디자인 결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직접 구매 전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 사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자동차 디자인이 차지하는 부문은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성능이나 품질만을 강조해오던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강변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자동차 디자인 리서치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다는 김 사장은 자동차 디자인 리서치 평가 사이트인 ‘오토인사이트’가 세계적인 평가기관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의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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