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패션

공항 알몸투시기도 못 뚫는 팬티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은밀한 부위가 공항 알몸투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팬티·브래지어가 선보여 화제.

 


 

뉴욕 데일리 뉴스는 은밀한 부위에 나뭇잎 문양이 새겨진 팬티를 발명한 사람은 제프 버스키, 제품명은 ‘로키 플래츠 기어’라고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엔지니어인 버스키에 따르면 공항 알몸투시기로 로키 플래츠 기어 속을 들여다볼 수 없다. 더욱이 로키 플래츠 기어는 알몸투시기에서 발산되는 인체에 해로운 방사선도 막아준다.

이는 팬티·브래지어에 함유된 특수 금속 분말 덕이라고.

남성용 팬티는 현재 온라인에서 두 벌당 19.84달러(약 2만2000원), 브래지어는 9.11달러, 여성용 팬티는 17.7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버스키는 “속옷 안에 뭔가 숨기면 알몸투시기 상에서 두둑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공항 검색 요원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몸수색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진수 기자 commun@
기사입력2010.11.23 10:19최종수정2010.11.23 10:34 4 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알몸노출' 지켜주는 팬티 인기
 “내 몸은 내가 지킨다.”

공항보안용 전신투시 검색기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가려주는 다양한 속옷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콜로라도에 소재한 ‘로키 플래츠 기어(Rocky Flats Gear)’사는 은밀한 부위에 투시기능을 차단하는 나뭇잎 무늬가 들어있는 팬티를 내놨다. '로키 플래츠 기어'는 이 나뭇잎 부분이 자연상태의 방사선과 인공 방사선 모두를 차단하는 첨단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팬티가 의료용과 알몸투시기의 사진에 은밀한 부위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뿐아니라 모든 종류의 유해한 방사선을 막아줘 생식기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속옷은 남성용 사각 또는 삼각 팬티와 여성용 팬티, 브래지어, 그리고 아동용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며 가격은 10달러에서 40달러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속옷은 그대로 입고 대신 스티커의 일종인 ‘플라잉 페이스티(Flying Pasties)’를 이용할 수도 있다.

2밀리밀터 두께의 고무소재로 만들어진 이 인체용 스티커는 가슴과 성기 등에 직접 부착할 수도 있으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0달러에서 20달러 선이다. 또 다양한 디자인과 함께 “내 몸은 내 남편만 볼 수 있다”, “공개불가” 등 재미있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제품들도 구비돼 있다.

전세계 공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신투시기는 검색대상자가 엑스레이 장비에 서면 별도로 마련된 이미지 분석실에 알몸 투시사진이 뜬다.

알몸사진엔 얼굴이 가려져있지만 엉덩이 등 민감한 부분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며 성능에 따라 성기 노출의 위험도 있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코피아닷컴 할리우드 = 채지훈 기자, ukopia.com

입력 : 2010.11.26 10:00
Copyrights ⓒ 유코피아닷컴(www.ukopi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