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환경

부산, 맞춤형 '공간 디자인' 입힌다

세부적인 디자인 가이드라인 마련

부산을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최승진 포인트 뉴스'35만원짜리' 세트도…도 넘은 수능선물 '눈살'폐암은 왜 조기진단이 어려울까팜므파탈 관능의 오페라 '룰루' 국내 초연부산시는 도시경관 기본계획과 도시공간 디자인 기본계획으로 구성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부산을 세계 속에 차별화된 글로벌 도시, 품격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도시경관 기본계획은 부산 전역을 경관권역, 경관축, 경관거점 등 3가지 경관구조로 정하고 경관 관리와 보전을 위해 일반경관 관리구역과 중점경관 관리구역을 설정했다.

일반경관 관리구역은 서부산권역과 동부산권역 등 8개로 나누고, 중점경관 관리구역은 북항, 서면, 해운대-광안권으로 정했다.

도시공간 디자인 기본계획은 시민 생활 공간을 근린주거형 공간, 지역수변형 공간 등 10개 유형으로 설정하고 지역공공건축물, 거점 오픈 스페이스 등 11개 디자인 구성요소를 접목했다.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경관과 공간 디자인 지침을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정했다.

이를테면 중점경관 관리구역인 서면에 건축물을 지을 경우 조망권을 확보하고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거나 보행권을 배려한 생활공간 디자인을 해야 한다.

부산시는 각종 민간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 등을 지을 때 디자인과 설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산복도로 생활문화경관과 부산중앙광장 조성 등 72개 도시경관·공간 디자인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10-11-16 09:14 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